8년간의 제작 기간, 핀란드 역대 최고의 흥행 다큐멘터리 '숲의 전설(감독 : 빌레 수호넨, 킴 사르닐루오토)'이 새로운 명품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숲의 전설은 태고의 신비로움과 순수함을 간직한 북유럽 원시림을 8년이라는 기간 동안 카메라에 담은 명품 자연 다큐멘터리이다.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중요한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자연 속에 있다는 현장감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숲의 전설은 관객들로 하여금 광대한 야생림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현대인들의 지친 눈은 푸른 나무로 정화되고, 도시의 인위적인 생활에 건조해진 마음은 동식물들의 천연덕스러운 행동에 위로 받는다. 숲의 전설은 극장가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자연 다큐멘터리로, 태초의 순수를 간직한 핀란드 숲의 신비로운 모습을 담아내면서 숲과 물, 바람과 태양, 나무와 풀, 그리고 숲의 정령과 야생 동물들의 드라마가 살아 숨쉬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동안 자연 다큐멘터리는 극영화가 줄 수 없는 정보와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왔다. 숲 속의 가장 작은 생명체들의 거대한 여정을 다룬 '마이크로 코스모스(1996)', 지구 온난화에 맞서 생명의 땅을 찾아 나선 동물들의 지구 대장정을 그린 '지구(2008)', 지금껏 보지 못한 신비로운 바다 속 세계를 소개한 '오션스(2010)'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마이크로 코스모스는 작은 곤충들의 치열한 세계를 놀라운 영상으로 담아내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이다. 지구는 전세계에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오션스는 처음 만나는 신비로운 바다 속 세계를 카메라에 담아서 한국에서만 65만명의 관객들 동원했다.
그리고 2014년 숲의 전설이 태고 적부터 그대로 이어져온 핀란드의 청정림으로 관객들을 안내함으로써 명품 자연 다큐멘터리의 계보를 이을 예정이다. 수천 년을 이어온 북유럽의 원시림의 장엄한 풍경과 숲과 더불어 살아가는 야생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스크린에 담아낸 숲의 전설은 기존의 자연 다큐멘터리와 다르게 북유럽의 오래된 신화와 전설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을 함께 엮어내었다. 숲 속의 요정과 정령, 도깨비, 트롤 등이 등장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는 원시림 속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신비감과 친근감을 더해주며,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대자연의 광활한 모습은 관객들의 심신을 정화시킬 것이다.
힐링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휴식 같은 선물이 될 명품 자연 다큐멘터리 숲의 전설은 7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