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향수 자극한 '어떤 만남' 2만 관객 돌파 코 앞

등록일 2014년08월11일 14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잊고 있던 설렘과 사랑의 낭만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받으며 특히 중장년 관객층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 '어떤 만남(원제: Quantum Love / Une Rencontre│감독: 리자 아주엘로스│주연: 소피 마르소, 프랑수아 클루제)'이 금일(11일) 누적 관객수 2만 명의 고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한 소피 마르소, 프랑수아 클루제 주연의 어떤 만남이 개봉 2주차에도 여전히 뜨거운 관객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어떤 만남은 일과 연애 모두에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유명 소설가 '엘자(소피 마르소)'와 안정적인 일상에 만족하며 살아온 변호사 '피에르(프랑수아 클루제)'가 우연처럼 만나 첫눈에 서로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어떤 만남은 타 다양성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수와 상영 횟수에도 불구하고 2주째 강력한 파워로 흥행을 질주, 개봉 12일째인 8월 11일(월) 누적관객수 2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8월 10일(일)까지 누적관객수 19,689명을 기록한 어떤 만남이 불과 27개의 스크린, 41회의 회차(8/10 기준)로 상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지속적인 관객 동원 기록은 장기 흥행에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어떤 만남이 스크린 수 대비 알찬 흥행을 지속할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중년 관객층의 힘이 매우 컸다. 영화전문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어떤 만남은 연령별 예매 구성에서 40대 이상 관객이 무려 63%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40대 이상의 중장년 관객들이 과거 1980~90년대 소피 마르소에 열광했던 일명 책받침 세대의 주역이었기 때문인 것은 물론, 실제 중년층인 두 남녀 주인공이 다시금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랑을 만난다는 스토리 설정이 중장년층에게 공감과 대리만족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상업영화 시장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써내려 가고 있는 '명량' 역시 40대 이상 관객의 예매 비율이 48%(맥스무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올 여름 상업영화와 다양성영화를 아우르는 우리 영화 시장은 중장년층 관객들이 흥행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누적 관객수 2만 돌파를 앞둔 어떤 만남은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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