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 닷새 앞으로 다가온 'NDC 25' 주목해야 할 주요 세션은

등록일 2025년06월19일 16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가 어느덧 개최를 닷새 앞두고 있다. 팬데믹 기간 온라인과 비공개 형태로 진행되던 NDC가 올해 6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게 되면서 업계 안팎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NDC 2025는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판교 넥슨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일대에서 펼쳐진다. 총 10개 분야, 49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IP 확장과 기획·개발 노하우,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등 게임 산업의 최신 화두를 폭넓게 다룬다.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공유의 장이자, 업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IP, 세계관과 브랜드를 넘나드는 확장 전략

올해 NDC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키워드는 단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다. 오랜 기간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 온 장수 IP를 콘텐츠는 물론 게임 외적으로도 확장하여 새로운 세계관과 브랜드, 유저 문화를 발전시키려는 노력들이 여러 세션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진다.

 

가장 눈에 띄는 세션은 지난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로망을 실현한 ‘넥슨 아이콘 매치’의 팬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발표다. 첫째 날 열리는 ‘넥슨 아이콘매치 포스트모템’ 세션은 전설적인 축구 스타들이 한 팀이 되어 ‘창과 방패’라는 콘셉트로 경기를 펼친 넥슨 아이콘 매치의 전무후무한 사례를 조명한다. 특히 기획 초기 단계부터 팬 커뮤니티의 기대를 어떻게 반영했는지, 전 세계 축구 팬과 FC 온라인 유저를 동시에 만족시킨 콘텐츠 구조는 어떻게 설계됐는지를 공유하며 팬과 브랜드가 함께 만든 ‘팬 마케팅’ 성공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넥슨의 대표적인 장수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IP 활용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서브 컬처 강국 일본에서 탄생한 메이플 키노코짱’과 ‘게임 IP를 굳이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필요가 있나요?’ 세션에서는 버튜버 커뮤니티 매니저와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조성된 ‘카페 메이플스토리’를 통해 게임 밖에서 유저와 IP 간 유대감을 형성한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테세우스의 배는 여전히 그곳에 있다-오래 가는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메이플스토리>의 시도들’ 세션을 통해 메이플스토리를 22년 동안 지속가능한 IP로 만들 수 있었던 콘텐츠 운영 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나는 게임 개발 혁신, 차세대 기술의 실전 사례

이번 NDC 25에서는 게임 기획과 개발,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업계가 주목하는 최신 기술 동향과 솔루션도 집중 조명된다. 특히 생성형 AI, 블록체인 등 게임 산업의 혁신을 이끌 차세대 기술들이 주요 세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먼저 ‘AI로 찾아가는 게임 흥행의 새로운 길’ 세션에서는 다양한 라이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흥행 가능성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게임 기획 및 운영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한 경험을 공유한다.

 


 

생성형 AI와 LLM(Large Language Model,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한 몰입감 높은 NPC(Non-Player Character)와 개인화된 캐릭터 제작 시도 사례도 눈길을 끈다. ‘LLM으로 NPC AI Agent 만들기’ 세션은 게임 룰을 준수하면서도 개연성 있는 말과 행동을 하는 AI NPC를 구현하기 위한 접근법과 프롬프트 작성, 시스템 적용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한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월드> 이미지 생성 AI R&D’ 세션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개인화 시도와 오픈소스 기반 개발 과정, 그리고 실제 적용 과정에서 마주한 한계와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생성형 AI의 가능성과 실무적 적용의 간극을 짚으며, 개발자들에게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게임 개발과 운영의 생생한 기록

글로벌 시장 공략과 대규모 게임 운영을 위한 개발·운영 전략 사례 또한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퍼스트 디센던트>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론칭 도전기’ 세션은 신작을 크로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시행착오와 극복 과정을 공유하고, ‘<프라시아 전기> 피칭부터 론칭까지의 개발 회고’ 세션은 론칭 이전 개발 과정을 마일스톤 중심으로 돌아보며 고민과 성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인사이트를 전한다.

 

아울러 다양한 업계 전반의 도전과 혁신 이야기도 폭넓게 접할 수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성공적인 IP 구축기’ 세션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고르게 반응을 얻으며 IP를 구축하고 확장해 온 경험과, 굿즈·오프라인 이벤트 등 게임 외적인 IP 관리 노하우를 공유한다. ‘<오버워치 2>: 지구 반대편 개발팀이 하나 된 이야기’ 세션에서는 한국 개발 스튜디오 설립부터 해외 본사와의 협업 과정을 통해 글로벌 개발팀 간의 소통과 운영 방식을 풀어낼 계획이다.

 

이처럼 올해 NDC 25는 넥슨이 축적해온 콘텐츠 운영 경험과 IP 활용 전략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게임 산업 전반의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넥슨코리아 손준호 인재전략실장은 “올해 NDC 25는 업계가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연결하며 함께 게임 산업 성장의 새로운 지도를 그려가는 자리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도약을 이끄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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