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슈팅 게임 '오버워치'가 PC방 점유율과 사용 시간 등의 지표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 이관 후 주간 PC방 지표에서 점유율과 사용시간이 모두 증가한 데 이어, 일간 기준으로도 점유율이 5%대를 넘어서면서 긍정적인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8월 12일 넥슨은 오버워치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의 8월 2주차(8월 10일~16일) 주간 종합 게임 순위에서 오버워치는 5.2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수치다.
사용 시간 또한 18만 3198시간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10.37% 증가했다. 넥슨의 서비스 이관이 주간 집계 기간 중간인 12일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비스 전환 직후부터 PC방 이용량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간 지표에서도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게임트릭스 기준 8월 18일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은 5.25%로 전체 게임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5위를 기록한 17일보다는 2계단 하락했으나 여전히 5%대의 준수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더 로그에서는 8월 18일 기준 5.61%로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넥슨 서비스 시작 이후 주간 지표뿐만 아니라 일간 지표에서도 5%대 점유율을 단단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상승세에는 넥슨의 국내 서비스 시작과 함께 진행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비롯해, 이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이 복귀하는 등 여러 요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풍성한 계정 연동 보상 제공과 PC방 혜택 등이 이용자들을 다시 오버워치로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 29일부터 시작되는 PC방 이벤트는 점유율 상승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PC방 이벤트는 8월 29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세 차례 진행된다. 주차마다 접속만 해도 '마우가', '루시우', '벤처'의 스킨을 선물하고 누적 플레이 시간에 따라 특급 전리품 상자와 전설 전리품 상자도 받을 수 있다.
PC방 이벤트 보상의 핵심인 신화 프리즘은 1, 2주차에 각각 30개, 3주차에는 무려 50개를 얻을 수 있어 최대 110개를 획득 가능하다. 신화 프리즘은 영웅들의 신화 스킨, 신화 무기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재화로, PC방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는 110개는 약 11만 원 상당에 달한다.
뿐만아니라 게토 PC방에서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면 매주 무료 이용 2시간을 지원하며, 3주차(9월 12일~13일)에는 넥슨 PC방에서 오버워치를 플레이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넥슨캐시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넥슨은 8월 22일, 23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오프라인 이용자 행사 '오버워치 데이'를 개최한다. 오버워치 데이는 넥슨의 국내 서비스 이관을 기념해 열리는 첫 오프라인 행사로, 오버워치 개발진이 참여하는 토크쇼와 코스프레 콘테스트, 크리에이터 스페셜 매치, 라이브 드로잉, 오버워치 성우 팬밋업 등 각종 현장 참여형 이벤트들로 꾸며진다.
더불어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6 오버워치 월드컵'의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전 세계 16개 국가 지역 대표팀이 9월 12일과 13일 열리는 블리즈컨에서의 2026 오버워치 월드컵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권 8장을 놓고 격돌한다.
넥슨의 오버워치 서비스 이관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PC방 점유율 등 각종 지표는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5%대까지 올라온 점유율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추가적인 상승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넥슨의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 성과를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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