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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와 아이돌마스터 팬들이 한자리에

'아이러브! 토크쇼'에 가다
2014년02월21일 16시35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대흥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 '다우닝가 10번가'

지난 2월 15일 오후, 서울 대흥역의 카페 다우닝가 10번지에 '러브라이브'와 '아이돌마스터' 팬들이 몰려들었다. '765프로덕션 한국지부'와 '오토노키자카학원 μ's연구부 한국지부'가 힘을 합쳐 두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료 토크쇼 '아이러브! 토크쇼'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패널: (왼쪽부터) 류세이, 타이가(아이돌 마스터 진영), 모기자(사회자), 유쾌, 카이로스(러브라이브 진영)

아이돌마스터는 765 프로덕션에 소속된 아이돌 가수를 프로듀스해 성공시키는 내용의 게임에서 시작해 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아이돌마스터의 팬들은 특정 캐릭터를 전담하는 '프로듀서'라는 개념을 도입해 국경과 성별을 초월해 '나는 누구의 프로듀서'라는 아이덴티티를 공유한다.

러브라이브는 아이돌마스터와는 조금 다른 형태의 팬 참여를 보여준다. μ's라는 그룹명과 PV영상의 센터, 유닛그룹명 등이 투표를 통해 결정되어 팬들이 프로젝트를 같이 만들어 간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애니메이션 2기 발표 등으로 더욱 주가를 올려가고 있다.

두 작품의 팬덤은 조직화 된 팬클럽으로서보다는 국가별 팬들의 느슨한 공동체로 함께 활동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아이돌마스터 팬들은 '765프로덕션 한국지부', 러브라이브의 팬들은 '오토노키자카학원 μ's연구부 한국지부' 소속으로 활동할 수 있지만 이 두 모임은 구체적인 조직이 있는 것도 아니며 두 작품의 팬들이 꼭 이 모임에 소속되어여 한다거나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칙도 없다.

실체를 가진 조직이라기보다는 라이브 공연에 축하 화환을 보내거나 해외 팬덤과 만남의 장을 가질 때 편의상 사용되는 이름인 느낌이다.

일본에서는 두 팬덤 사이의 사이가 그리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려오지만 근래 들어 세를 키우기 시작한 한국 팬덤에서는 두 팬덤이 힘을 합쳐 한국에서 동지를 늘리고, 무엇보다 언젠가 성우들의 한국 내한 공연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라며 협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먼저 러브라이브의 유래, 내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 발표는 러브라이브 열렬 팬으로 이번 토크쇼에 패널로 나선 카이로스가 맡았다
아이돌마스터의 간략한 역사과 내용 설명이 이어졌다. 발표자로는 게임포커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 류세이가 나섰다

이번 토크쇼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아이돌마스터 팬들은 러브라이브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고, 러브라이브 팬들 역시 아이돌마스터에 대한 발표를 집중해 들었다.

이번 토크쇼를 참관한 기자가 가장 놀란 점은 유료로 진행되었음에도 신청자가 몰려 카페가 발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는 부분이다. 양 팬덤이 사이좋게 발표를 듣고, 노래를 함께 부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이날 토크쇼는 경품 추첨으로 열기를 더했다. 양 팬들의 화합과 상호이해를 위해 러브라이브, 아이돌마스터 관련 경품이 어느 작품 팬인지와는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전달됐다

현재 국내에는 아이돌마스터의 경우 애니메이션과 콘솔게임, 만화 등이, 러브라이브는 애니메이션만 정식 수입되어 있다.

하지만 러브라이브 모바일게임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 페스티벌'의 정식서비스가 결정되었고, 아이돌마스터 모바일게임의 정식 서비스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2014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인 러브라이브 PS Vita 플랫폼 게임과 아이돌마스터 플레이스테이션3 플랫폼 게임의 정식 발매도 예상되어 두 작품의 팬층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장의 러브라이브 팬들 사이에서는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 페스티벌이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으로 서비스되지 않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 페스티벌 국내 퍼블리셔인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퍼블리싱 발표 후 게임포커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카카오 게임하기를 포함한 모든 플랫폼에 대해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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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예비 베플
솔직히 굉장히 실망스러운 행사였습니다. 러브라이브가 열등했다 이런걸 따지기 이전에 러브라이브측 패널들의 준비 자체가 너무나 엉성했어요. 솔직히 뮤즈=나마뮤즈인만큼 성우들 소개도 기대했는데 그런것도 전혀 없었고. 캐릭터 소개라도 제대로 됬으면 모를까. 러브라이브를 아는 사람만 이해가능한 유머만 잔뜩 늘어놓고 말입니다; 오히려 아이마스측은 캐릭터와 성우 관계도 간략하게 소개하는등 정성을 쏟았는데 말입니다. 화환 시도는 좋았지만 한국지부라는 이름 내걸고 준비해놓고 망신만 주는 느낌이였습니다.
참여자 | 02.24 21:57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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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럽라는 시시콜콜한 부분에서도 투표를 통해 의견을 묻죠. 팬층의 참여 가능 범위 폭은 더 넓다고 봅니다.
남두비겁성 | 02.24 12:54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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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D
쿄우Rin | 02.24 12:01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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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개인적으론 러브라이브도 팬층의 참여도가 충분하다고 봅니다만...
園田 | 02.24 11:52 삭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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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관리자: 러브라이브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비회원 | 02.24 12:04
이전1다음
러브라이브가 왜 팬들이 참여를 안합니까 총선거 참여해서 다음 PV 센터 정하지 유닛 어떻게 나눌지 투표해서 정하지 심지어 뮤즈라는 그룹명까지 팬들이 지었는데요
KKE | 02.23 16:16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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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선 이렇게 좋게좋게 이야기를 써나갓지만 직접 가본 분들은 전혀다른 의견이 나오더군요. 상대적으로 러브라이브팬분들이 열등한 상황에 처햇다고요.
처키증 | 02.22 19:15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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