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15]'블랙위치크래프트' 콰트로기어 이석호 대표가 전하는 콘솔 개발에 대한 조언

등록일 2015년05월19일 16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플레이스테이션4와 Xbox One 플랫폼으로 '블랙위치크래프트'를 개발중인 콰트로기어 이석호 대표가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015) 강연을 통해 콘솔 개발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개발을 희망하는 개발자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이석호 대표는 '블레이드앤소울', '큐라레 마법도서관' 등 온라인, 모바일게임 개발을 경험한 후 지난해 2인기업 콰트로기어를 설립해 콘솔 게임 개발에 나섰다.

그는 "아주 사소하고 간단한 부분에 대해서도 잘 몰라 질문하는 분들이 많다"며 "한 번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석호 대표는 '인디 게임 개발사의 콘솔 도전기'라는 제목의 NDC 2015 강연에서 먼저 콘솔 게임시장에 대해 "다른 시장에 비해 정직한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그가 말하는 정직이란 잘 만든 게임이 잘 팔리는 것을 가리킨다. 이 대표는 "콘솔 게임시장에는 코어유저들의 비율이 높아 마케팅보다 게임성의 비중이 큰 편"이라며 "다양한 장르, 소재를 수용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콰트로기어가 개발중인 블랙위치크래프트는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고딕 스타일 비주얼로 개발중인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역시 비교적 마이너한 소재와 스타일을 채택한 작품이다.

콘솔 게임시장의 단점으로는 유저들의 요구치가 높다는 점과 함께 다양한 취향으로 파편화되어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석호 대표는 콘솔 게임 개발에 대해 가장 자주 듣는 질문으로 '어떻게 개발을 시작해야 하는가'라며, "만든 게임 또는 게임(회사)소개서를 가지고 플랫폼 홀더에게 연락하면 된다"는 간단한 해답을 내놨다. SCEK에서 개발킷을 받기 위해서는 법인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과거에 비해 콘솔 게임 문턱이 많이 낮아졌으니 부담없이 도전들 하시기 바란다"며 "SCEK는 홈페이지에 관련 페이지가 있으니 직접 연락하면 되고 Xbox One은 일본이나 미국 쪽을 통해 연락해야 해서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실제 콰트로기어의 경우에도 SCEK와는 직접 협의를 진행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북미 본사를 통해 연락을 취해 최초 연락 후 반년 뒤에나 개발킷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

이석호 대표는 "한국에서도 콘솔 개발에 뛰어드는 개발자, 개발사가 계속 늘어났으면 한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면 할만한 플랫폼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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