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력 퍼블리셔 인트라게임즈가 해외 인디 게임 한국어화 출시에 나선다.

인트라게임즈는 지난해부터 해외의 우수한 인디 게임들을 한국어화해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사와 접촉해 왔다. 그중에는 계약에 접근한 타이틀도 있어 근시일 내에 구체적인 라인업 혹은 타이틀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첫 타이틀은 플레이스테이션4 플랫폼 타이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트라게임즈는 특히 북미, 유럽 개발사의 플레이스테이션4 타이틀에 공을 들여 왔다. 유럽, 북미 인디 개발사들이 플레이스테이션4로 계속해서 우수한 게임을 출시하고 있지만 국내 스토어에는 소개가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기 때문.

유럽 인디 개발사들의 입장에서는 해외에서 로컬라이즈 발매 요청이 오는 상황 자체가 드문 케이스로 거절할 이유가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 하에서 인트라게임즈의 시도는 현실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플레이스테이션 유저 입장에서도 향후 더 많은 선택의 기회와 새로운 게임체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트라게임즈 관계자는 "국내에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해외 인디 게임이 소개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인트라게임즈에서는 이런 점에 주목하여 한국의 유저들에게 다양한 게임을 한글화하여 소개하고자 한다"며 "개발사들에게 한국 시장을 어필하는 것과 계약 조건을 조율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라인업을 늘려가다 보면 점차 상황이 개선되어 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015년에는 2~3개 정도의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저희가 직접 퍼블리싱하는 다양한 타이틀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