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 인터렉티브의 기대작 '배트맨 아캄 나이트'의 PC 플랫폼 발매일이 발매 당일 미뤄지며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는 당초 PS4, XboxONE, PC 플랫폼 버전으로 23일 발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지역의 PC플랫폼의 발매일이 발매 당일인 오늘 7월 16일로 연기되면서 국내와 일본 팬들은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됐다. 

발매 연기와 관련해 유통사인 워너브라더스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WBIE)와 개발사 락스테디(Rocksteady 스튜디오측은 현재 시각까지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국내 PC플랫폼 유통을 담당한 H2인터렉티브 역시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H2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도 들은 바가 전혀 없다. 하지만 우리도 이유를 알기 위해 워너브라더스 측에 문의를 넣었으며 추후 워너브라더스 측의 입장이 나오는대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대해 유저들은 "스팀 출시가 한국은 일본 발매 스케줄이 맞춰 갑자기 3주 연기 됐네. 그럴거면 일본처럼 음성까지 완벽 자국화 해주기라도 하지. 그냥 한일을 이유없이 엮는구나", "지금 아캄나이트 혼돈 파괴 그렇게 연기하더니, 한국만 또 연기 다이렉트 게임 예약 구매자도, H2도 통수 맞음 그리고 나온 벤치마크는 30프레임 제한에 최적화 망 게다가 엔비디아 쿠폰과 시디키 사이트에서 구매한 아캄나이트는 할리퀸 DLC 미포함",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아캄 나이트 출시 전날 통수 딥빡이다. 한국이랑 일본만 7월 16일 출시면 이거 뭐 복돌이들만 노나는건데" 등 이번 출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트맨 아캄 나이트는 락스테디 스튜디오의 인기 배트맨 게임 시리즈 '배트맨 아캄 어사일런', '배트맨 아캄 시티'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다크 나이트를 파괴하기 위해 고담시티를 습격한 '스퀘어크로우'를 물리치는 배트맨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의 주요 배경인 고담시티를 무대로 하는 플라잉 액션과 배트맨의 상징 배트모빌을 이용한 드라이빙 액션 등 전작보다 깊어진 액션으로 출시 전부터 시리즈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