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준혁 의장 "넷마블 발전 노하우 공유하고 싶다"

등록일 2015년07월15일 17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게임즈가 7월 15일 서울 구로동 지밸리컨벤션홀에서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1회 행사를 열고 글로벌 무대 본격 도전을 선언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해온 넷마블게임즈지만 자사의 히스토리,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 그 개최 배경을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날 행사에서 넷마블 15년의 히스토리와 경영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연단에 선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개최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방 의장이 밝힌 NTP 개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언론과의 소통이 너무 부족했다는 반성이 첫째,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노하우를 공유해 한국 모바일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이 두번째 이유다.

방 의장은 "연초 엔씨소프트와의 제휴행사를 통해 회사가 열심히 해서 위기를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언론과 소통이 너무 부족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며 "회사 발전을 위해서 의미있게 하는 일이 때로는 왜곡되게 해석되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회사의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해를 못하고 달리 해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기적으로 회사의 방향, 전략에 대해서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계기를 만들어야겠다"고 밝혀 NTP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릴 것임을 암시했다.


방준혁 의장은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넷마블이 선두인데 우리가 가진 장점은 모바일에서 성공, 실패 경험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른 회사들이 사업하는 걸 보면 우리 실패의 경험을 쫓아가는 걸 자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2012년부터 모바일 게임을 신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100개 이상의 게임을 론칭하며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많이 얻은 만큼 모바일게임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업체로서 우리 경험을 업계에 나눌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방 의장은 NTP 행사 개최 이유 설명을 마무리하며 "전에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을까만 고민했다. 회사가 위기였고 위기에서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위기에서 탈출해야 하는 지상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보다는 내부에 더 신경을 쓴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금 우리의 시각은 글로벌로 가 있다"고 전제한 뒤 "한국 모바일 게임산업이 성장하려면 더 좋은 게임이 많이 나와줘야 하는데, 근래 국내에서 개발되는 게임들을 보면 개발속도도 늦고 콘텐츠 양에서 글로벌 경쟁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해외게임들을 많이 보면 볼수록 이대로 가면 한국 게임이 설자리가 점점 부족하겠다는 절실함도 느낀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경험이 많으니 경험을 공유하고 어떤 트렌드에 맞춰 어떤 전략으로 여기까지 왔는지, 우리 라인업 특성은 뭔지 공개하는 자리를 꾸준히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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