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신선도'와 '천년도' 등으로 유명한 엔터메이트가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주식시장에 우회 상장한다.
지난 14일 한국2호스팩은 엔터메이트와 흡수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대 5.5659091로 합병가액은 한국2호스팩 2200원, 엔터메이트 1만 2245원이며 합병 신주의 총수는 2620만 5천181주다. 합병등기 예정일은 오는 12월 22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16년 1월 12일이다.
한국2호스팩은 2014년 이후 중화권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엔터메이트의 기업인지도 확보 및 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공개를 계획했으며 이를 통해 경영투명성을 제고시키고 기업 홍보효과 및 공신력 향상, 해외 시장 진출 시 국제 경쟁력 및 대외 신인도를 확보하며 사업의 확장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후 합병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엔터메이트의 게임 판권 확보와 인력 확보, 마케팅 비용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다.
엔터메이트는 2001년 설립되어 국내외를 대상으로 온라인게임, 웹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도 2012년부터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67억 원의 매출, 40억 6천만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해 2013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 이익이 각각 44.8%, 21.3% 증가했다.
한편 한국2호스팩은 상장 예비심사 결과 통지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