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아레나 차경훈 전 부사장 "박 대표 측 주장 사실과 달라"

등록일 2015년07월17일 15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오아레나의 전 부사장이었던 차경훈씨가 최근 자신과 네오아레나 박진환 대표와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차 전 부사장은 17일, 자신이 박진환 대표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유상증자로 취득한 주식의 취득자금이 모두 박 대표의 개인자금 및 대출자금이라고 밝힌 것 등 박진환 대표 측에서 공개한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차 전 부사장은 박 대표가 본인이 인수한 신주 2,752,293주에 대한 자금 약 30억 원이 모두 본인의 개인자금 및 대출자금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모두 외부에서 차입한 자금이며, 그 중 일부를 차 전 부사장이 채무자들에게 자신의 돈으로 직접 변제했고 그 때문에 박 대표가 인수한 네오아레나 주식 2,752,293주의 절반을 차 전 부사장에게 양도해 주었고 주식을 양도받으면서 남은 채무의 절반도 차 전 부사장이 변제하기로 약속했다는 것. 그리고 이같은 내용을 공증사무실에서 공증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박 전 대표를 폭행하고 협박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실제로 그런 사실은 있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만약 박 대표의 주장대로 자신이 수 년간 박대표를 폭행하고 협박했다면 진작에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자신을 해고할만한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음에도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오랜 기간 친구였던 박 대표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국내 모 경제지는 차경훈 네오아레나 전 부사장이 박진환 네오아레나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차경훈 전 부사장이 박진환 대표에게 명의 신탁한 자신의 지분(137만여 주)을 차 전 부사장의 동의없이 타인에게 매각했고 자신의 지분에 대한 매각 대금을 돌려달라고 박 대표에게 요구했으나 박 대표가 이를 거절하자 차 전 부사장이 박 대표를 고소한 것.

이후 해당 보도와 관련해 네오아레나측은 13일 본지를 포함해 일부 매체들을 통해 차 전 부사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네오아레나측은 차 전 부사장이 박 대표에게 네오아레나 지분을 명의 신탁한 사실이 없으며, 실제로 박 대표가 차 전 부사장에게 명의 신탁 확인서를 작성해 주기는 했지만 이는 차 전 부사장의 협박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그 확인서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한, 실제로 박 대표의 명의로 인수한 주식 3,450,000주는 종전 주주들로부터 인수한 것이고, 나머지 2,752,293주는 유상 증자를 받은 것으로 종전 주주로부터 인수하였던 주식은 결국 박 대표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여 매매계약이 해지되고 종전 주주들에 의해 매각되었고 잔여 주식은 박 대표 명의로 인수한 신주 2,752,293주뿐이며, 그 주식의 취득자금은 모두 박 대표의 개인자금 및 대출자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시 차경훈 전 부사장이 네오아레나 측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서면서 이번 네오아레나 지분 논란은 박 대표와 차 전 부사장의 진실공방으로 전개되어 결국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아레나 차경훈 전 부사장이 공개한 확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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