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의 성공적인 e스포츠화, 블소 토너먼트 4년의 역사를 돌아보다

등록일 2015년08월13일 14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MMORPG가 e스포츠로 도전한다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다. 특히나 게임 내 대전 콘텐츠를 활용한 e스포츠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블레이드%소울은 달랐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인기 MMORPG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비무 대회를 활용한 e스포츠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블소 비무(比武)대회는 블소 게임에 등장하는 8개 직업(Class) 중 하나를 선택하여 무예를 겨루는 PvP(Player vs Player, 개인간 대전) 대회이다.  2012년 런칭 이후 블소는 PvP 콘텐트를 특화하여 이용자끼리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비무 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는 '블소 토너먼트 2015'라는 이름으로 작년에 이어 도전을 이어간다. 블소는 MMORPG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회를 흥행에 성공성키며 e스포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블소 토너먼트 2015'는 연간 총 상금 3억 원 규모로 두 번의 한국 시즌과 월드 챔피언십으로 진행한다. 5월 중순에 시작한 ‘블소 토너먼트 2015 KOREA 시즌1은 본선부터 전 경기 좌석이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시즌2 대망의 결선 플레이오프가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블소 토너먼트 시즌2 Soul Party’를 진행하여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새로운 e스포츠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블소 토너먼트 시즌2’를 앞두고 지난 4년 블소 토너먼트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블소 토너먼트의 시초, 전국 비무연(比武宴)
2012년 블소 최초의 전국 비무연이 개최되었다. MMORPG의 새로운 도전이자 블소 이용자들의 열정이 함께 만들어낸 대회였다. 전국 각지에서 초대된 문파들이 모여 펼치는 비무의 향연으로 전국 총 64개 문파를 초대하여 8개 지역의 연회 PC방에서 비무를 겨뤘으며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주말동안 전국을 누비며 대회가 진행되었다.


대망의 제 1회 비무연(比武宴)
엔씨소프트가 비무연을 블소의 공식 대표 행사로 정착시키기 시작했다. 블소 최고의 고수를 선발하는 승부의 장으로, 7개의 직업을 대표하는 고수들이 참여하는 비무연은 온라인에서 예선을 거쳐, 오프라인 예선, 최종 결승전 순서로 진행되는 PvP 대회로 진행되었다. 2013년 9월부터 ‘제1회 비무연’을 시작으로 월 단위 대회로 진행되었다.


흥행 ‘대박’, 비무제-무왕 결정전
블소 ‘백청산맥’ 업데이트 이후 비무연을 결산하는 대회가 열렸다. 바로 ‘비무제 : 무왕 결정전’이 그것. 2013년 12월 29일 총 상금 3,000만원(우승 1,500만원, 준우승 700만원)을 걸고 최종 결승전이 삼성동 곰TV 스튜디오 열렸다. 예선 참가자는 총 368명이었으며 현장 관람객 1,200여명에 달했다.

최종 결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총 8명의 고수들이 참가하여 숨막히는 접전을 통해 우승자가 가려졌다. 2013년 무왕 결정전을 통해 블소 첫 번째 무왕으로 등극한 이는 바로 검사 ‘x미야모토 뉴뉴x’. 경기 당일 폭설이 불어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블소 무왕 결정전을 직접 보기 위해 눈길을 헤치고 천여명의 유저들이 곰TV 스튜디오를 찾아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진짜 비무제로의 정착, 비무제-임진록
2014년 4월에 시작된 임진록은 규모와 성과면에서 비무제를 성공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엔씨소프트는 비무대회 사상 처음으로 온게임넷과 손을 잡고 전용준 캐스터와 김정민 해설자가 호흡을 맞춰 블소의 첫 번째 방송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 선수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벤트 경기로 임요한과 홍진호 선수가 맞붙어 2:0으로 임요환 선수가 승리했다.

총 상금 3,200만원이 걸린 임진록은 역대 비무대회 최고의 상금 규모를 자랑했다. 결승전이 열린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은 수용 인원이 300명인데 경기 당일 무려 2천여 명이 몰리며 화제를 낳았다. 결국 임진록 이후 모든 경기는 사전 예매 방식으로 시스템이 바뀌었다. 임진록 결승전에는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무서운 신예 소환사 이상준 선수(솬사샛별)가 우승을 거뒀다.




이제는 글로벌 무대, 비무제-용쟁호투
한국의 호랑이와 중국의 용의 대결, 용쟁호투 대회에 역대 최대 금액인 총 상금 3억 원이 걸린 가운데 한, 중 최강자가 격돌했다. 64강부터 시작하여 조별 리그(8인 1조, 총 8조)로 진행되었다(한국 최강자전 4강 진출자는 한중 최강전 개인전에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2014년 11월 21, 22일. 이제는 부산 국제 영화제 전용관이자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가 열리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지스타 기간동안 결승전이 진행했다. 용쟁호투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최초로 열리는 게임 경기이기도 했다.

총 3천 장의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유저들의 열기가 뜨거웠는데 블소 광고 모델인 정준영의 특별 공연까지 열리는 등 단순한 e스포츠 대회가 아닌 신규 콘텐트 발표, 다양한 문화행사 등 블소 이용자와 게임 팬을 위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용쟁호투의 결승전에서는 이재성 선수가 중국의 탕웬보(역사)를 꺽고 한중 최고수를 가리는 월드 클래스의 비무제에서 한국 대표 기공사로 등극했다.




정규 시즌으로의 안착, 블소 2015 Korea 토너먼트 시즌1
이제 블소의 비무대회는 이벤트성 대회가 아닌 정규 시즌으로 자리 매김했다. 블소 2015 Korea 토너먼트 시즌1은 64강부터 시작하여 조별 리그(8인 1조, 총 8조)로 진행되었다. 한국 최강자전 4강 진출자는 한중 최강전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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