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밀아' 페이트 2차 저작물 무단도용, 아이덴티티모바일 "주의하겠다"

등록일 2015년08월25일 22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서비스하고 있는 카드 RPG '괴리성 밀리언아서'(이하 괴밀아)가 게임 내 이벤트 페이지를 제작하며 저작권이 있는 이미지를 무단으로 도용해 논란이 일자 해당 이미지를 교체하고 사과했다.
 
지난 24일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오는 31일부터 실시하는 '페이트 스테이나이트 (언리미티드 블레이드워크스)(이하 페이트)'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하는 이벤트 페이지를 열고 이벤트 및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했다. 페이트 콜라보레이션은 일본 현지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던 이벤트였기 때문에 괴밀아가 국내에 정식 서비스되기 전부터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해당 이벤트 페이지의 업데이트 배너에 등장하는 이미지가 페이트 공식 이미지가 아닌 페이트의 2차 저작물인 팬아트인 것으로 알려지며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도용의혹 제기 원본 게시물). 일부 게이머들이 이를 발견한 뒤 곧바로 해당 이미지의 원작자에게 직접 문의했고, 원작자가 이에 대해 "아이덴티티 모바일과 협의한 적 없다"고 밝히며 논란은 커졌다.

문제가 된 이벤트 이미지
현재 수정된 이벤트 이미지
 
이를 확인한 아이덴티티모바일은 25일 오전 배너 이미지를 급히 삭제하고 배너 이미지를 교체, 공식 이미지로 변경한 후 오후 2시경 이에 대한 사과문(http://cafe.naver.com/ksmillionarthur/558367)을 공식카페에 올렸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사과문을 통해 "일러스트 수급과정에서 신중하게 검토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며 이후 해당 이미지의 원작자에게 별도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페이트 이벤트는 아이덴티티모바일이 괴리성 밀리언아서를 정식 서비스하기 이전부터 염두에 둘 정도로 야심차게 준비하던 이벤트였다. 그러나 정작 본 이벤트가 진행되기 전, 이번 이미지 도용 논란으로 기존 괴리성 밀리언아서 유저들은 물론 최근까지 페이트 애니메이션을 즐긴 팬들의 기대에 실망을 안겨준 셈이 됐다.

한편, 이번 괴밀아 이미지 도용건을 포함해 최근 게임업계에 지속적으로 저작권 위반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 게임업계가 저작권에 대한 부족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