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도쿄 롯본기에서 열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 컨퍼런스에는 한국, 일본, 미국, 중국에서 여러번 만났지만 SCE 관련행사에서 만나는 건 처음인 한 개발사 대표가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월드오브탱크'와 '월드오브워쉽'으로 유명한 워게이밍을 이끄는 빅터 키슬리 대표가 그 주인공.
빅터 키슬리 대표는 무대에 올라 '월드오브탱크'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걸즈앤판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적용할 것이라는 깜짝 발표를 내놨다.
빅터 대표는 "5년 전 월드오브탱크 PC 버전을 선보일때만 해도 전세계 1.5억 유저를 가진 게임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그 월드오브탱크가 마침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온다"고 밝혔다.
이어서 "월드오브탱크 PS4 버전은 출시와 동시에 한글로 즐길 수 있으며 PSN 계정을 가진 모든 유저가 무료로 즐길 수 있다"며 "PS+ 유저에겐 무료 프리미엄 전차, 프리미엄 기간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며 셰어 플레이, 리모트 플레이 등 플레이스테이션4의 기능을 모두 넣을 것"이라 설명했다.
다으으로 빅터 키슬리 대표는 "플레이스테이션4 유저들에게는 2개의 새로운 맵을 기간한정 독점 제공할 것"이라며 "2015년 하반기 중 베타테스트를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예상했던 내용. 하지만 빅터 대표에게는 '원 모어 씽'이 남아있었다.
빅터 키슬리 대표는 마지막으로 "걸즈앤판처 탱크 스킨 및 스페셜테마를 유저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걸즈앤판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는 아시아 플레이스테이션4 유저들 전용"이라고 밝혀 아시아 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 워게이밍의 콘솔 전략과 걸즈앤판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등에 대해서 게임포커스는 도쿄게임쇼 기간 중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