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세계적 인기 소설, 애니메이션, 게임 시리즈 '소드아트온라인'의 네 번째 콘솔게임을 개발중이라고 발표했다.
소드아트온라인은 덴게키에서 소설을, 애니플렉스에서 애니메이션을, 반다이남코 게임즈에서 오리지널 스토리의 게임을 제작해 세계적 히트 상품으로 키워냈다. 특히 PS Vita 플랫폼으로 나온 '소드아트온라인 할로우 프래그먼트'는 오리지널 스토리에 기존 라이트노벨, 애니메이션 원작 게임들과 달리 탄탄한 게임성까지 갖춰 유저들에게 호평 받으며 판매량 면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이먼트에서 소드아트온라인 게임 제작을 책임진 후타미 요우스케 프로듀서는 '소드아트온라인'(SAO) 1부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든 할로우 프래그먼트에 이어 2부 '알브헤임온라인'(ALO)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소드아트온라인 로스트 송'을 개발했고 차기작 개발 역시 맡게 됐다.
후타미 프로듀서는 "소드아트온라인 게임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로스트 송' 다음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타미 프로듀서가 발표현장에서 소드아트온라인을 원작대로 VR MMORPG로 만들고 싶다고 밝혀 차기작이 MMORPG로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게임포커스의 문의에 그는 "어디까지나 개인적 희망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도쿄게임쇼 소드아트온라인 스테이지 행사에 후타미 프로듀서와 함께 참석한 원작자 카와하라 레키는 열렬 게이머답게 행사 후 각 회사별 부스를 돌며 많은 게임을 시연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카와하라 작가는 "저는 원래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며 "도쿄게임쇼에 올 수 있어 너무 기쁘고 행사 후 많은 게임을 시연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소드아트온라인 로스트 송에 '액셀월드'의 '흑설희' 캐릭터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업데이트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원작자 카와하라 레키의 강력한 요망을 게임 개발팀이 들어주는 형태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