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이머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콜오브듀티 블랙옵스3'(이하 블랙옵스3)는 '콜오브듀티' 시리즈답게 서사적이고 웅장한 스토리를 갖추고 블랙옵스 시리즈 팬들의 기대대로 어두운 분위기로 그려질 전망이다.
도쿄게임쇼 현장을 찾은 트라이아크 장 라파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콜오브듀티 블랙옵스3는 아주 일찍부터 준비해 온 작품으로 우리가 만들고 싶던 게임이 바로 블랙옵스3"라고 강조했다.
블랙옵스3는 블랙옵스2로부터 40년 후인 2065년을 배경으로,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모든 나라가 대공방어시스템을 가동하는 세계를 그린다. 대공방어 시스템으로 공중공격이 불가능해지자 각국은 다시 지상병력에 의존하게 되고, 플레이어들은 블랙옵스 세계관에서 가장 진보된 지상병력의 일원이 되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환경변화와 자원고갈 때문에 세계는 2개의 거대 동맹집단으로 재편되어 신 냉전 체제에 돌입한다. 발달한 로보틱스 및 생체기술 덕에 전장에서는 자율운동 로봇들과 신체의 일부를 기계로 바꾼 병사들이 활약하게 되었다.
블랙옵스의 이야기는 싱가폴에서 시작된다. 싱가폴의 CIA 기지에서 연락이 끊기고 조사를 위해 파견된 블랙옵스 부대도 연락두절 상태가 된다. 플레이어들은 CIA 기지와 동료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를 확인하고 기지에서 탈출해야 한다.
장 라파스 디렉터는 "4인 코옵을 지원하는 블랙옵스3는 블랙옵스 팬들이 바라고 있는 어두운 스토리와 콜오브듀티 팬들이 기대하는 서사적이고 웅장한 이야기를 모두 갖췄다"며 "오픈 에이리어 배틀은 매번 다른 양상의 전투를 제공할 것"이라 설명했다.
블랙옵스3는 새로운 이동 시스템을 갖췄고, 9명의 스페셜리스트 대원이 등장한다. 각 대원은 고유의 배경과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자신만의 특별한 무기와 특수능력을 갖고 있다.
한번, 콜오브듀티 시리즈 하면 떠오르는 '좀비 모드'는 이번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별개의 스토리를 가진 콘텐츠가 된다.
장 라파스 디렉터는 "좀비모드가 예전에는 캠페인을 완료하면 보상으로 제공되었지만 이제는 확장되어 독자적인 게임이 될 정도가 되었다"며 "블랙옵스3에는 '섀도우 오부 이블'이란 부제의 좀비모드가 들어 있으며 1940년대 느와르 영화의 영감을 받아 개발된 내용"이라거 전했다. 좀비모드는 고유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랙옵스3는 시리즈 최초로 중문판 출시가 확정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국에는 영문판만 출시될 전망이다. FPS 장르 걸작 시리즈로 늘 좋은 스토리를 보여줬던 '블랙옵스' 시리즈인 만큼 국내 게이머들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