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금일(12일) 올해 초 새로 입주한 LA의 신 캠퍼스(사옥)를 '롤스타 2015' 취재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기존 사옥에서 올해 초 자사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경기장인 NA LCS 스튜디오와 가깝고 자신들에게 맞게 개조가 손쉬운 현재의 장소로 본사를 옮겼다.
이번에 입주한 라이엇게임즈의 캠퍼스 특징은 회사의 철학인 '플레이어 중심'에 부합해 지어졌다는 것. 회사의 입구인 로비에서부터 주요 통로의 벽면마다 유저의 팬아트, 유저 이벤트 현장 사진 등을 부착해 게임 개발자로 하여금 영감을 얻고 유저들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캠퍼스의 전체 건물 배치를 다이아몬드로 배치하고 취미 활동 공간인 쿼드는 식물의 배치, 바닥 타일의 디자인으로 최대한 LoL의 '소환사의 협곡' 비슷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이 외에도 큰 건물의 구분을 LoL의 스킬 사용키 인 Q, W, E, R로 정하고 각 건물 내의 주요 공간을 게임 내에 등장하는 지명인 '데마시아', '프렐요드', '아이오니아' 등으로 이름을 정하고 각 지역 명을 가진 공간 내에는 해당 지역에 속한 영웅의 이름을 따 회의실명(예를 들면 데마시아 지역에는 '가렌', '럭스' 등의 회의실이 존재)을 정해 약 200개의 회의실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을 최소한으로 낮췄다.
또한, 전세계의 LoL의 서버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센터(일명 노크)'와 이전 캠퍼스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라이엇 PC방'을 새로운 캠퍼스에서 오픈해 각 시즌마다 유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빌드와 챔피언 조합을 개발자끼리 직접 실험하기도하고 사내 대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