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오늘(14일), 자회사 '오렌지크루'를 미디어 오픈하우스에서 최초 공개했다.
NHN이 지난 해 10월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1,000억 원 가량 투자할 것임을 밝힌 이후 6개월 만에 공개되는 오렌지크루는, 한일 최고의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는 회사다.
지난 1월 설립된 오렌지크루는 자본금 20억 원, 출자금 200억 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인원은 8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는 내년 말까지 250명으로 인원 규모를 넓힐 계획이며, 개발사 추가 인수 및 핵심 인력 충원도 고려 중이다. 최근 오렌지크루는 모바일 게임 전문사 게임사 게임크루를 인수했다.
또한, 회사는 독립채산제(팀 단위 매출에 대해 회사와 팀간 비율을 설정해 개발비를 제외한 이익을 배분하는 형식) 스튜디오를 구성, 개발자들이 보다 창의적인 환경에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렌지크루는 연내 15개 게임을 서비스, 향후에는 연간 40여 개의 게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0여 개의 게임들이 개발 착수 예정이며, 라인업으로는 한/일 공동 개발하는 신작 야구게임을 비롯해 SNG, 아케이드, SRPG, RPG, MORPG, MMORPG, 비쥬얼 노블 등이 있다.
오렌지크루가 서비스하는 스마트폰 게임 환경은 iOS와 안드로이드 등이며, 장르에 따라 패드가 적용되는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의 주요 타깃 시장은 한국과 일본 시장이며, 언어는 한, 영, 일어 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한, 오렌지크루는 개발과 콘텐츠 업데이트 등 라이브 팀 운영 등을 주력할 계획이며, 마케팅 등 별도의 사업분야는 부분은 NHN이 맡는다.
오렌지크루의 박영목 대표는 "스튜디오 체제에서 오는 개성 있고 효율적인 개발 시스템이 오렌지크루의 장점이다.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개발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미디어 오픈하우스에서 있었던 질의내용 전문이다.
비주얼 노블이 일본 쪽에 특화된 장르인데, 일본 쪽 활동을 위해서 별도의 IP도 확보했나?
비주얼 노블 장르는 타깃을 일본 시장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IP와 관련해 일본 측에서도 준비한 것이 꽤 많다. 향후 한국에서 선보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가져올 것이다.
현재 NHN이 선수협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야구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는데, 게임 내 실명이 사용되나? 또한, 오릭스를 후원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일본 라이선스는 어떻게 되나?
라이선스 부분은 게임을 여러 가지 만들 것이기 때문에 사용되는 것은 맞다. 한, 일 라이선스는 필요에 따라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
NHN이 개발하는 MMORPG에 대해 오렌지크루가 협업할 가능성은? 또한, 회사 인원 모집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나?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 진행할 것이다. 인원 모집은 지금까지 스튜디오 단위로 채용했다. 앞으로도 이 부분이 기본으로 되지만, 게임 IP에 따라 추가 보강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개별 인원도 함께 채용하고 있다.
▲ 오렌지크루의 박영목 대표
한국 앱스토어에 게임 카테고리 없는 상황에서, 유저들에게 어떻게 제공할 예정인가?
우리가 서비스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게임 카테고리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보다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먼저 선보일 것이다. 본 내용은 NHN에서 애플과 구글 측에 협의 중이다.
'테라'를 활용할 스마트폰 게임은 개발되나?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된 바는 없다. 오렌지크루는 독창성을 추구한 게임 개발을 위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IP를 활용한 게임이 많이 선보여질 것이다.
네이버에 '소셜앱스' 카테고리가 있는데, 이 쪽에도 게임을 선보이나?
내부 인력 가운데 SNG등 별도 플랫폼 개발 경력이 있는 분들이 있다. 따라서 일부분 그런 부분으로도 선보일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오렌지크루는 기본적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외 플랫폼에 주력하기는 힘들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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