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자회사, 왜 이런짓을

광고 활용 위해 사용자 위치정보 무단 수집

등록일 2011년04월28일 18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아이폰의 위치정보 저장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80만 명의 위치정보가 사용자 동의없이 수집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위치정보 무단 수집업체에 알약으로 알려진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인 이스트애드가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스트애드의 광고 플랫폼 애드로컬에 쓰인 폰 사용자 위치정보 수집 프로그램은 모기업인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스트애드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광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로 이스트애드를 포함한 모바일광고업체 3곳의 대표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버스노선안내서비스와 오목 등 각종 게임, 생활정보, 소셜 네트워킹 등 스마트폰 앱 1,451개를 개발했으며,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배포한 뒤 사용자가 이를 다운받아 실행할 경우,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했다.

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수집한 개인위치정보를 토대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있는 곳 근처의 가게나 업체의 광고를 내보내 6억 5천만 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