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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서비스 경쟁력과 사업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및 회사 구조 변화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네이버는 2016년 8월 1일 자회사 캠프모바일(대표 김주관)을 인적 분할해 새로운 자회사인 '스노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2013년 3월 설립된 캠프모바일은 '네이버' 에 기대지 않고 독자생존하며 새로운 모바일 시장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인큐베이팅하는 역할에 집중해 왔다. 시장 흐름에 맞춰 빠른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며 3년간 약 30여개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그 중 밴드(5000만 다운로드)와 후스콜(4000만 다운로드)은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하며 1위 사업자로서 굳건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캠프모바일은 출시 9개월만에 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스노우(SNOW)'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아시아 시장의 대표적인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노우'가 해당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캠프모바일과는 차별화된 정체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독립된 법인으로 분할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할 방식은 캠프모바일과 스노우 주식회사(가칭)가 각각 사업의 독립성, 책임과 권한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도록, 각각 네이버의 100% 자회사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
스노우(SNOW)는 김창욱 사업부장을 중심으로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보자는 게릴라 성격의 프로젝트로 캠프모바일이 2015년 9월 시험적으로 선보인 모바일 서비스다.
스노우는 동영상 촬영, 효과주기, 그리고 채팅까지 한번에 가능한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노우의 타겟은 동영상을 기록의 콘텐츠에서 소통의 콘텐츠로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10대들이다. 별다른 홍보와 마케팅 없이 빠르게 성장하며 출시 약 10개월만인 7월 중순에 4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스노우는 최근까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무료앱 전체 순위에서 75일간 1위를 지키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대만, 홍콩 앱스토어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스, 마이니치 신문에서 스노우 관련 보도를 할 정도로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바일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새롭게 출범할 가칭 스노우 주식회사의 대표 내정자인 김창욱 사업부장은 지난 2009년 NHN(現 네이버)이 김창욱 대표 내정자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던 '윙버스'를 인수하며 네이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데일리픽, 티켓몬스터를 거쳐 캠프모바일에 합류한 그는 특유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화제가 된 다양한 서비스를 진두 지휘해 온 경험을 갖추고 있다. 스노우 주식회사의 대표로서 빠른 추진력과 모바일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노우의 글로벌 도약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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