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소식을 접한 유저들이라면 이번 E3 2011이 볼 거리가 매우 많은 행사임을 알 것이다. 물론 그렇지 못한 유저들이라도 올 해 E3 2011에 많은 기대를 가져도 좋다.
북미 현지시간으로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E3 2011'에는 지난 이틀 간 열린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 3사가 개최한 컨퍼런스의 영향 때문에 그 열기가 한층 더 뜨겁다. 지난 해가 'PS무브-키넥트'의 대결이었다면, 올 해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 해 E3 2010은 90여개국 300 개의 게임업체가 참여했다. 올 해 E3 2011는 그 보다 약간 감소한 80여개국, 200여개 게임업체가 참가했지만 지난 해보다 볼거리가 대폭 늘어나 이에 대한 체감은 덜 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올해 초 밝힌 신형 휴대용 게임기 'NGP'를 'PS VITA'로 최종 확정하고 가격 및 일부 라인업 타이틀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기존 킬러 타이틀에 키넥트의 기능을 대폭 도입하는 등 키넥트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닌텐도는 신형 콘솔기기 '프로젝트 카페'를 'Wii U'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HD급 화질에 기존 알려진 6.4인치 LCD 패널이 컨트롤러에 부착되어 있으며, 컨트롤러는 스피커 및 마이크, 모션 센서 기능도 활용된다. 또한, 최근 발매된 닌텐도 3DS와도 대응돼 콘솔과 휴대용 게임기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이밖에 다양한 신작 라인업도 대거 공개했다.
컨퍼런스를 관람한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3사의 컨퍼런스 기싸움에서 닌텐도가 압승했다고 평을 하고 있다. 닌텐도 특유의 독창성과 참신함이 또 다시 관람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다. 닌텐도는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Wii U를 비롯한 여러 타이틀을 E3 2011 행사장에서 시연할 수 있게끔 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홀더 3사가 분위기를 한 층 돋우었으니 이번에는 다양한 기대작들이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 해 E3 2011에는 유저들이 기대하는 빅 타이틀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기어스 오브 워3', '언챠티드3',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3' 등 인기 타이틀의 3편들이 선두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메탈기어 솔리드', 'ZOE', '완다의 거상' 등 과거 PS2에서 호평을 받은 타이틀의 HD급 화질 리마스터링 버전이 공개되며 '기어스 오브 워', '인피니티 블레이드' 등의 키넥트 버전 등도 공개된다. 캡콤의 행사 'Captivate'를 통해 공개된 '스트리트파이터X철권'과 '매스이펙트3',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 '피파12', '엘더스크롤: 스카이림', '페이블: 더 저니', '고스트리콘: 퓨쳐 솔져' 등 이름있는 타이틀이 쏟아질 예정이다.
E3 2011에는 한국 업체 넥슨과 블루홀스튜디오의 선전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넥슨은 넥슨 아메리카를 통해 사우스홀에 대형 부스를 마련, '마비노기 영웅전(현지명 빈딕터스)'와 '드래곤네스트'를 선보였다. 이중 '마비노기 영웅전'은 미국 웹진에서 조사한 PC게임 10위권에 진입해 순조로운 북미 진출이 예상된다.
블루홀스튜디오는 현지법인 엔매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우스 홀에서 '테라'의 대규모 시연대를 마련했다. 이미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호평을 받으며 러브콜을 받았던 만큼 E3 2011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라'의 패키지 유통을 맡은 아타리도 엔메스와 함께 '테라'의 지원사격에 나선다.
게임포커스는 3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E3 2011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소식을 발빠르게 독자 여러분께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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