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 둥지를 틀게 된 '서든어택'에 대한 게임하이의 공약은 '콘텐츠(Content)', '커뮤니티(Community)',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 등 이른바 '3C'다.
넥슨은 오늘(17일) 자사에서 '서든어택' 공약 발표회를 열고 향후 넥슨에서 서비스 될 '서든어택'에 대한 비전을제시했다.
자리에 참석한 게임하이 김정준 대표는 "서든어택을 넥슨에 서비스하게 되어 기쁘다. 과거 보다는 서든어택의 미래에 중점을 두기로 했으며 이것이야 말로 유저들이 가장 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게임하이 김대원 개발총괄 이사는 향후 넥슨에서 서비스하게 될 '서든어택'의 모습에 대해 소개했다.
게임하이는 향후 '서든어택'의 월 1회 정기 콘텐츠 업데이트 실시 및 연 2회 대규모 유저 페스티벌, 게임환경 및 운영인력 3배 확충 등 게임의 서비스 질을 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계획된 콘텐츠로는 올 여름 '에피소드 모드'와 '토너먼트 시스템' 등이 있으며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서버도 소개됐다. 넥슨의 IP를 활용한 새로운 캐릭터도 추가될 예정이며 현대전을 소재로 했던 기존 콘텐츠를 확장하고자 과거 시대를 소재로 한 '시대전'도 소개된다.
'토너먼트 시스템'은 기존 5월 래더 시스템에서 확장된 콘텐츠로 매주 클랜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가 자동으로 열리는 것을 말한다. 신규 유저들을 위한 서버로는 실력 별 채널 개편을 구성해 신규 유저들에 대한 게임 적응도를 높일 예정이다.
기존 해킹 차단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자체 패턴 차단 및 안티 핵 툴, 보안인력 및 사법대응 강화 등을 통해 유저들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활성화되지 않았던 e스포츠 리그에 대한 활성화 방침과 넥슨의 각종 라이선스 상품, 부가사업 추가 등 수익적인 면에서도 높여 기업적인 측면에서도 상승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하이는 오는 6월 18일부터 '2011 서든어택 전국투어 인비테이션'을 계획 중이다.
넥슨 조한서 퍼블리싱본부장은 '서든어택'의 향후 마케팅 방향에 대해 밝혔다. 조한서 본부장은 '서든어택'을 넥슨을 통해 '디지털 놀이문화'의 대세로 만들겠다고 서비스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넥슨이 계획한 '서든어택'의 마케팅 전략은 ▲ 랜파티를 시작으로 e스포츠 정기 진행, 학교 대항전 등을 통한 '함께 모여서 즐기는 서든어택'과 ▲ 정기적인 전국 순회 유저간담회, 클랜 정모지원을 강화해 '직접 찾아가는 서든어택'을 할 것이며, ▲ 다양한 분야의 제휴 마케팅 추진하는 '언제나 함께하는 서든어택', ▲ 넥슨의 다양한 게임을 활용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편하게! 더욱 신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한서 본부장은 "게임하이의 대중정인 게임성, 개발능력과 넥슨의 전세계 퍼블리싱,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통해 더욱 큰 효과를 일으키겠다"고 자신했다.
넥슨의 조성원 퍼블리싱 부장은 "서든어택을 넥슨에서 서비스하게 되어 기쁘다. 게임하이와 협조를 통해 성공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성원 퍼블리싱 본부장은 과거 엔도어즈의 대표를 맡아 왔으며 지난 4월 부터 넥슨 조직개편을 통해 퍼블리싱 본부장을 겸임했다.
넥슨 측도 "새출발과 함께 서든어택의 모든 것을 변화시켜나가겠다"라며 서비스 측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편, 오는 7월 11일부터 넥슨닷컴에서 서비스 예정인 '서든어택'은 현재 넥슨을 통해 유저 DB 관련 캠페인 '신속히 이동하라'를 실시 중이다.
다음은 '서든어택 공약 발표회'에서 있었던 질의응답 내용이다.
신규 캐릭터를 활용한 스킬을 밝혔는데 자세하게 소개해 달라.
곧 공개 될 '에피소드1' 업데이트에서는 모드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4개 캐릭터를 보게 될 것이다.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 특수 조작이 가능하며 대전액션의 느낌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대전에는 총격전이 주가 될 것이다.
월 1회 업데이트에 대해 강조했는데 이에 대한 규모는?
다양한 게임성을 가진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겠다. 정통 게임성 뿐 아니라 새로운 게임 특징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규, 기존 유저들의 재미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PC방 상품도 준비중일텐데, 기존 넥슨의 PC방 정책과 어떻게 운영되나?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PC방 업주들의 의견도 종합 중이다. 이달 말 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은 만큼 저연령층 유저들이 보다 즐기게 될 상황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넥슨은 다양한 인증제도를 통해 연령에 맞지 않는 유저들을 차단하고 있다. 적정 연령 유저들이 '서든어택'을 계속 원활하게 즐기게 할 계획이다.
'서든어택2' 관련한 개발 현황은 어떻게 되나?
아직 기획 단계이며 CJ 측과도 구체적인 협의는 아직 없다. 퍼블리싱 종료 건이 정리된 이후 이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에서 서비스되는 만큼 첫 분기 실적에 대한 예상은 어떻게 보나?
3분기가 될텐데, 현재 유저 DB 이관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7월 실적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예측은 무리라고 보며, 어떤 결과가 나더라도 9월 부터는 좋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연간 목표 계획은 국내 400억 원, 중국 및 해외에서 성장하면 추가 이익도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50%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몇 명 정도가 넥슨의 '신속히 이동하라' 캠페인에 참여했나?
구체적은 어렵지만 많은 유저들이 이관 중이며 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굳이 DB 이관을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캠페인 미참여 유저들을 위한 것이다. 개발사, 퍼블리셔의 입장으로 정확한 서비스를 위해 추가로 실시하는 것이며, 단 한명의 유저들도 피해가 없게끔 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DB 이동에 관련해 넥슨의 이용약관을 변경할 의향이 있나?
넥슨 약관에 있는 사용권 의미는 게임 내 아이템, 아바타에 대해 범위적으로 소유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이번 것과는 크게 관련 없다고 보고 있다.
현재 넥슨이 퍼블리싱 중인 다른 게임들의 DB 권한은?
게임 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힘들지만, 핵심은 DB의 소유처 보다는 개발사가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파트너가 누구냐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넥슨 측은 게임 성장을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넷마블 쪽에서는 공동 퍼블리싱 계획을 강조하고 있는데, 게임하이에 대한 입장은?
아시다시피 게임하이 입장에서는 넥슨과 독점 퍼블리싱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유저 DB 이관 이후 계약 연장에 대한 협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넷마블과 넥슨과 어떤 협의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게임하이 측에서는 이에 대한 계획이 없다.
넷마블에서 유저 DB를 준다 하면 유저 DB 적용에 대한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원활한 서비스를 위한 DB 이전 마지노선은?
늦어도 6월 말까지는 정확히 나와야 이에 관련된 이슈들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측에 구체적인 계획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DB 판매에 대한 제안은 한 적은 없나?
그런 부분은 없다. 넷마블 측도 이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넷마블과 공동 퍼블리싱이 된다면, 지금 밝힌 공약들도 지켜지나?
오늘 공약은 어떤 경우라도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에 대한 부분들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본다. '서든어택' 서비스가 둘로 쪼개져서 서비스될 수는 없다고 본다. 현재 넥슨 측은 독점 퍼블리싱에 대한 부분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식표에 대한 조작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인식표 시스템'은 조작이 불가능하다. 게임하이 만이 알 수 있는 암호화 로직을 넣었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조작을 해도 적용되지 않는다.
넷마블 측에서는 변리적인 차원에서도 접근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 않나? 유저들의 피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태를 통해 유저들에게 피해를 끼쳐 여전히 죄송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넷마블과도 서비스 안정에 대한 게임가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안정적인 서비스는 어제부터 돌아가고 있다. 서비스 종료 시기 까지 원활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게임하이와 넷마블 간 지적재산권 문제는 전혀 없다.
넷마블과 원만한 합의를 할 의향은 없나?
물론 있다. 공개 질의서를 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신 것 같은데, 서비스 종료 이전까지 명확히 밝혀야 향후 서비스도 가능해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를 한 것이다. 양사간 갈등이 불거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중국 서비스도 주요 모델인데, '서든어택'에 대한 구체적인 현재 수치는?
수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은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수치에 의존하고 있지는 않지만, 원활한 현지 서비스를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한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프리 CBT에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샨다도 퍼블리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넷마블과 퍼블리싱 계약 연장하지 않고 자체 서비스를 하겠다는 시점은?
4월 취임 후 이 이슈에 대해 많은 고민해 왔다. 내부적으로도 많은 의견이 있었다. 4월 넷마블의 FPS 홈이 올라오면서 넷마블의 지속적인 서비스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됐으며, 내부적으로는 넷마블과의 퍼블리싱 우려에도 넷마블의 남궁 훈 전 대표와 협상에 대해 진행하고 있었다.
넷마블이 DB를 주지 않거나, 이전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는 없을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지 않다. 주는 형식이 게임하이와 이전에 이루어 진다면 유저의 게임 플레이가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PC방 과금 정책을 이달 말에 밝힐 것이라 했는데, 기존 넷마블은 매달 1일 자동 결제를 하고 있다. 그로 볼 때 공개 시점이 조금 늦은 것 같은데?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 기간을 그렇게 밝힌 것이다. PC방 업주들의 생계에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좋은 안을 도출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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