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긍정적 역할이 요구되는 요즘, 네오위즈게임즈가 그 역할의 선봉에 나서겠다고 밝혀, 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늘(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그린피망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새로운 성장 기조인 그린피망 추진을 위한 중점과제 및 세부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기업으로서의 선도역할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그린피망'의 핵심이라 밝히며, 이를 위해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중소 게임사와 동반성장' 등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발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윤상규 대표가 맡았다.

회사는 '그린피망'의 중점 과제 수행에 앞서 '그린피망 상설위원회'를 구성했다. 대표이사 직속기구로 주요 활동의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하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그린피망 서포터즈'를 함께 발족했다. 위원회는 월 1회 정기회의를 갖는다.

주요활동으로는 첫 번째로 '사회공헌 확대'를 내세웠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되는 본 활동은 ▲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 각종 캠프, 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게임의 긍정적 역할을 체험하고 인식을 개선하며 각종 봉사활동을 갖는 '이용자 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 스포츠 및 여가활동, 대학과 연계해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소외계층 대상 프로그램 확대', ▲ 게임 당 개별 사회공헌 활동, 지역대상으로 소규모 쉼터 구성, 기능성 게임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확장' 등이 있다.

다음으로는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이다.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 학계, 법조계, NGO(비정부단체) 등 외부 저눈가들로 구성된 '그린피망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건전화에 앞장서며 ▲ 게임 과몰입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게임이용시간 알람서비스를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확대해 전 유저 대상으로 건전한 게임이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위 고시 기준 500만 원이었던 경품가액을 3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를 위한 조직 인원도 늘어난다. 현재 100여 명의 그린센터 인원을 150명으로 확대, 예산도 기존 50억 원에서 두 배로 늘어난 100억 원으로 책정했다. 불법 이용자 근절을 위해 전담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그린패트롤'도 신설했다. 그밖에 불법 환전신고 센터를 확대해 포상제도 운영 강화하며 불법이용에 따른 제재기준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가 마지막으로 밝힌 중점과제는 중소개발사의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동반성장'이다. 총 3년간 300억 원 규모를 직, 간접적으로 투자해 게임산업 육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직, 간접 투자로는 창투사를 통한 펀드 출자, 세미나,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과 지방소재 개발사의 적극 지원 등이 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있었던 질의응답 전문이다.

오프라인 활동에 대해 어느 정도 계획하고 있나?
게임이라는 사업의 특성상 사용자들이 PC앞에서 있는 시간이 많은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청소년으로 초점을 잡았다.

지방 사용자들은 도서관, 장학금 등을 점점 넓히고 있으며, 도심지의 사용자들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캠페인 활동을 학교, 교육청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넓힐 계획이다. 그밖에 전 직원이 1년에 2회씩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들은 앞으로 꾸준히 이어질 계획이다.

고포류 불법 이용자들의 처벌 정책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
회사 의도와 다른 방법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일부 있다. 문화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가능한 경품 이벤트도 축소하려 한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으며, 문화부의 지침에 따라 건전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

고포류의 비중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자체 규제안이 있나?
회사 기준으로 고포류는 약 25% 내외라고 보고 있다. 즉 다른 종류 게임의 저변이 확대가 되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체규제안이라 하면 불량 이용자, 불법 환전상이라 추정되는 이용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는 시스템을 갖춰 수사기관 협조 하에 근절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다. 세부 사항은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

소수 불법 사용자들 때문에 건전하게 즐기는 유저들이 피해를 보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오늘 말씀드린 세부 실천사항들을 선행한 다음에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중소 개발사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은?
많은 것들이 있을 수 있겠다. 아직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나은 방향을 위해 고민 중이라 확정된 부분이 없다. 본격적으로 피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개발사, 파트너사에 사용된 바 있다.

물론 300억 원은 적은 비중이지만, 초기 개발자금이 필요한 진정한 중소 개발사들의 초기자금 지원 등 여러 부분에 있어 근본적인 부분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직접, 펀드 등 간접 투자 등 여러가지가 있겠다.

연간 소요예산 금액은 얼마정도 되나? 그린피망을 추진하게 되면 매출감소가 발생하지 않을까?
연간 소요예산 금액은 매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보기 때문에 추가 투자되는 규모는 약 200억 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최대치는 아직은 예쌍해보지 않았다. 그린피망을 통해 매출이 감소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근본적인 목적이 다양한 가치를 확대하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게임산업이 중장기적으로 지속화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 것이다. 

PC방 이미지 개선 방안도 마련되어 있나?
그린피망에서는 그 부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그와 비슷한 계획을 갖고 있고 그런 방안을 빠른 시일 내 발표할 것이다. 게임산업의 동반성장하는 데는 PC방 사업주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포류 강화에 대한 의지는 확고한가?
지난 6월 14일자로 고포류의 잘못된 형태의 사용에 대해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새로운 이에 대한 즉시 제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많은 곳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고포류 게임 중에는 강력한 수준의 제제라고 생각되지만, 기본적인 방침으로 설정한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건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상설위원회와 자문위원회의 차이점은?
상생, 나눔, 지적성장의 전반적인 것을 논의하기 위한 전사적인 조직단위라고 보면 된다. 주기적으로 미팅을 갖고 진행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건전한 게임문화를 이루기 위한 자문단체다. 내부적으로는 임원을 포함한 내, 외부 많은 관계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함께 협력해 건전한 게임문화를 위한 것을 그린피망 상설위원회가 지원하는 형태로 될 것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언제쯤 공개하나?
언제 진행하겠다는 부분들이 대략적으로는 잡혀 있지만, 여러가지 준비단계가 있으며 준비가 되는 대로 차차 발표하도록 하겠다. IR시에도 이 부분에 대한 성과, 시행계획등을 발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