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3, 듀크뉴켐포에버에 판정승

15년 기다린 DNF, 기대만큼 실망도 커

등록일 2011년06월24일 16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17살 청소년이 7살 어린이에게 호되게 당했다. 바로 첫 타이틀 발매 후 17년된 최신작 '듀크뉴켐 포에버'와 7년된 'F.E.A.R3(이하 피어3)'를 두고 하는 말이다.

최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두 FPS 기대작은 출시전부터 많은 이슈를 만들며 올 여름 이슈메이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같은 장르이기도 한 두 게임은 어떤 게임이 더 인기를 얻을 것인지에 대해 서로가 비교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감 속에서 출시된 두 타이틀에 대한 유저들의 시선은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당초 박빙이 예상됐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유저들은 '듀크뉴켐 포에버'에게 혹평을, '피어3'에게는 호평을 보내며 '피어3'에 손을 들어주었다.

더군다나 개발사의 정리와 인수 등 각종 우여곡절 끝에 14년 만에 발매된 '듀크뉴켐 포에버'는 출시 전 각종 시연회 및 트레일러 영상 등을 통한 정보 공개를 통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지만 그와는 상반된 결과를 얻었다.

지난 9일부터 스팀 서비스를 통해 발매되고 국내에는 10일 선보인 '듀크뉴켐 포에버'는 각종 해외 웹진으로부터 부끄러운 점수를 받으며 '인기 후속작'이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유저들은 미숙한 게임성과 여성을 비하하는 유머, 단조로운 플레이, 기술적 문제 등을 단점으로 꼽으며 '듀크뉴켐 포에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게임이 획득판 평점으로는, '유로게이머'가 10점 만점 중 3점을 주었으며 'IGN'은 10점 만점 중 5.5점을, '1UP'은 최하 점수인 'F'를, '게임스팟'은 3.5점을 매겼다.


이에 반해 '피어3'에는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들이 이어지며,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유로게이머'와 'IGN'은 8점, '1UP'은 평균 이상의 'B+', '게임스팟'은 7.5점을 주었다.

이러한 평점에 대해서는, 공포영화로 유명한 '존 카펜터' 감독과 만화가인 '스티브 나일스' 가 제작에 참여하며 스토리와 몰입감을 더한 것과 소름 돋는 공포와 역동적인 액션을 선사해 온 시리즈 고유의 특징을 보다 잘 나타냈다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피어3'는 지난 23일 패키지가 발매됐으며, 스팀 서비스는 다음 주 열린다.

결국 14년 만에 발매된 '듀크뉴켐 포에버'는 기대와는 다르게 혹평을 받으며 타이틀 발매에만 의미를 두게 됐고, '피어3'는 '바이오쇼크', '데드스페이스' 등과 함께 호러 FPS의 인기를 상승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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