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업계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의 지칠줄 모르는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외산 온라인 게임이 국내 게임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게임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침체기를 겪고 있던 국내 게임시장을 일깨우는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7일, '레전드' 첫 번째 업데이트 '캐논슈터' 공개 후 41만 7천명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여준데 이어, 이번 '메르세데스' 업데이트 때는 공개 후 58만 8,067명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온라인 게임 사상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수치다.
여기에 더해 '던전앤파이터' 역시 지난 23일 '혁신' 업데이트로 역대 최고 동접자수인 29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12월 '남격투가' 업데이트 당시 세웠던 동시접속자 28만명을 반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두 게임의 인기 비결은 바로 '흡입력'
최근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는 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방학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2007년 처음 선보인 이후로 베일에 가려져 있던 프리스트의 마지막 직업인 '어벤저'가 약 4년만에 공개,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와 함께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이벤트 서버를 오픈했다. 이중 이벤트 서버는 빠른 레벨업, 이벤트 종료시 원하는 서버에 캐릭터 무료 이전 등의 장점이 큰 호응을 얻으며 흥행의 결정적인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역시 남녀 성별 선택이 가능한 첫 번째 캐릭터라는 점과, 70레벨 달성시 다른 캐릭터에게 전수가 가능한 경험치 10% 추가 획득 스킬인 '엘프의 축복'을 전수해 줄 수 있는 점들이 최고 동시 접속자수 경신에 큰 영향을 끼쳤다.
상승세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의 인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레전드 업데이트 중 마지막 캐릭터인 '데몬슬레이어'를, '던전앤파이터'는 오는 8월 6주년 서비스를 맞이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업데이트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향후 남아있는 업데이트 콘텐츠 역시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어 최근 경신한 최고 동시 접속자수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넥슨의 원투펀치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올 해 하반기에도 게임업계 최고의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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