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열린 차이나조이 2009 당시, 중국은 당시 전 세계를 공포속에 떨게 했던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이하 신종플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차이나조이 2009'에서도 입장 시 철저한 보안 강화, 행사장 입장 시 소독약을 뿌리게 하는 등 신종플루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하지만 2년 후에 열린 '차이나조이 2011'에서는 마치 안전불감증에 걸린 듯 보안, 질병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관람객, 관계자들이 모이는 만큼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 '차이나조이 2011'에는 그러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로는 '슈퍼박테리아'와 '테러' 위험 등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슈퍼박테리아'는 초기 유럽에서 발병, 확산됐으나 현재는 인도 등 아시아 지역 국가까지 퍼지고며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슈퍼박테리아는 공기 등 호흡기를 이용한 감염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대소변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화장실을 출입한 후 손을 꼭 씻어야 한다.
따라서 '차이나조이'가 수 많은 관람객들이 게임쇼를 이용하는 만큼 전 세계 관람객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는 것은 당연해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차이나조이 2011' 어디에서도 '슈퍼박테리아'와 관련, 손을 꼭 철저하게 씻으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행사장 바닥에는 관람객들이 아무렇게나 버리는 음식, 일반 쓰레기가 즐비하게 놓여있어 기타 질병 감염에 대한 불암감을 더욱 높였다.
테러 위험도 마찬가지. 보통 게임쇼가 이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 관계자들은 입장 시 관람객의 소지품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해야 당연하다.
하지만 최초 입장 시 검색하는 검색대에서 매우 허술하게 검색해 가방 속에 위험물을 넣더라도 적발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 중국 관람객은 "라이타가 폭발 및 테러의 위험이 있어 소지할 수 없다는 안내말을 알려, 검색 전 빼야하지만 깜박하고 가방에 넣어둔 채 검색대에 통과시켰는데 아무 반응 없이 통과시키더라"라며, "신체 소지품 관련 검색도 대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내 친구들도 라이타 등 기타 물품을 그냥 갖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스와 부스 사이 통과하는 외부 장소에서는 라이타를 소지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종 위험에 노출된 채 수 많은 관람객들을 입장시키고 있는 '차이나조이' 측이 과연 관람객들의 안전을 신경쓰고 있는지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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