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게임쇼 '게임스컴' 17일 개막

NC소프트 신작 MMORPG 최초 공개 등 볼거리 가득

등록일 2011년08월16일 0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8억 유럽인구의 최대 게임축제이자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로 인정받는 '게임스컴 2011'이 오는 17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2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독일 게임스컴은 첫 회 개최 이후 해마다 관람객 및 참가업체 수가 눈에 띄게 늘며, 10년만에 전 세계 게임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세계적인 게임박람회로 성장했다.

지난 해 개최된 게임스컴 2010에는 전 세계 505개 게임관련 업체가 참가했으며 2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게임스컴을 찾았다. 올해는 지난 해 보다 더 늘어난 520여개 게임관련 업체가 게임스컴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스컴은 엔씨소프트, 넥슨 등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 업체들도 참가해 길드워, 아이온 등을 유럽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며 유럽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EA, 반다이남코, 유비소프트, 캠콥, THQ 등 세계적인 게임업체들과 함께 엔씨소프트, 넥슨, NHN 등 국내 게임업체들이 참여해 유럽 게이머들에게 자사의 신작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게임스컴 2011' 개최 하루 전인 16일(현지시각), 'Play Day' 이벤트를 개최해 Xbox360 전용 타이틀인 '기어즈 오브 워 3', '페이블: 더 저니', '포르자 모터스포츠 4', '헤일로: 애니버서리' 등 기대작들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소니도 유럽지사를 통해 MS와 같은 날인 16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PS3 및 PS비타의 최신 타이틀을 공개한다. PS3로 발매되는 '레지스탕스 3'와 11월 발매 예정인 '언차티드 3'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닌텐도는 E3에서 최초 공개됐던 Wii U를 다시 선보이며, 북미에 이어 유럽시장에서도 Wii U의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비소프트, EA 등이 ‘어쌔신 크리드: 레버레이션(Revelation)’,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 ‘드라이버: 샌프란시스코’, ‘고스트 리콘: 퓨쳐 솔져’, ‘파 크라이 3’, ‘배틀필드 3’, ‘피파 12’, ‘매스 이펙트 3’, ‘스타워즈: 구 공화국’ 등 기대작들을 선보인다.

한편, 유럽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엔씨소프트는 올해 게임스컴에서 지난 해 게임스컴 2010을 통해 높은 관심을 받았던 길드워2와 함께 북미 자회사인 카바인 스튜디오의 신작 MMORPG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스컴 최대의 기대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신작은 아직까지 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게임스컴 2011'을 통해 게임명을 최초로 공개하고 부스 내에서 시연 행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넥슨도 올해 최초로 게임스컴에 참가해 '마비노기 영웅전'(현지면 빈딕터스)와 '컴뱃암즈를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올 상반기 국내 최고 화제작이었던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도 북미와 일본에 이어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 될 예정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스컴은 많은 수의 참가 업체와 방문객 수 등 게임쇼의 규모로 평가할 때 명실공히 세계 3대게임쇼"라며, "특히 8억의 인구를 가진 거대한 유럽시장에서 열리는 최대의 게임쇼이기 때문에 해외는 물론 국내 업체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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