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 9월 마지막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한동안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던 게임들과 각종 신작들이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하면서 다소 변화가 일었다.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는 '세븐나이츠'와 '붕괴3rd', 그리고 '액스'와 '별이되어라!' 등의 게임들이 오랜 만에 상승세를 탔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아이러브니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메이플스토리M'가 눈에 띄는 순위 상승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신작 게임들의 약진도 돋보인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지난 주 15위까지 올랐던 '마피아 시티'와 '브롤 로드'가 선전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와 '제5인격' 등의 신작들이 순조롭게 상위권에 안착했다.
#구글 플레이
구글 플레이에서는 TOP 10 내 순위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먼저 지난 주 매출 3위를 기록하면서 저력을 과시한 '에픽세븐'이 1계단 하락하면서 그 자리를 다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차지했다.
이번 주에 '리니지2 레볼루션'에게 3위 자리를 빼앗기기는 했으나 '에픽세븐'은 MMORPG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순항하고 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는 메인 캐릭터 중 하나인 '유나'의 서브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대혼돈의 레인가르 만월제'와 신규 캐릭터 '테네브리아'를 선보였다.
한편 최근 (구)사황 '연희' 각성 업데이트와 추석 맞이 한복 코스튬 등을 선보인 '세븐나이츠'가 지난 주 8위에서 이번 주 5위로 3계단 상승하면서 TOP 5 내에 재진입해 '에픽세븐'의 뒤를 이었다.
상위권에 '에픽세븐'과 '세븐나이츠'가 합류하면서 모바일 MMORPG 3종과 수집형 RPG 2종이 TOP5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최근 모바일 MMORPG가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던 최근 분위기에 다소 변화가 일어난 만큼, 이러한 변화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픽세븐'의 순항과 '세븐나이츠'의 순위 역주행으로 지난 주 5위까지 밀려났던 '뮤 오리진2'는 1계단 하락해 6위에 머물렀으며, 마찬가지로 '모두의 마블' 또한 1계단 하락했다.
이 외에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 '붕괴3rd'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주 8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식지 않은 게임의 인기를 과시했다. 이번 1주년 기념 업데이트에는 '천명 전투'가 새로이 추가되었으며, 이를 통해 신규 발키리인 후카 '백야집사'와 카렌 카스리나 '제6야상곡'이 합류했다. 또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는 메인 스테이지 8장 '여왕 강림'도 개방됐다.
넥슨의 '액스' 또한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면서 오랜 만에 TOP 10 내에 재진입했다. 넥슨은 지난 21일 '액스타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서버 '프란디아'와 유저 간 거래 시스템인 '거래소'를 도입했다. 또한 새로운 분쟁전 콘텐츠인 '칸의 성전'을 공개하고, 해당 콘텐츠에서 승리한 진영만이 입장할 수 있는 전용 던전 '불의 던전'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게임빌의 '별이되어라!' 또한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이번 주 12위에 올랐다. 게임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모험 지역 '용이 잠드는 땅'과 영웅들을 더욱 강력하게 육성할 수 있는 '인피니티 시스템', 그리고 최종 단계의 레이드 보스 '어둠의 군주 벨리알'과 '용이 잠드는 땅'을 수호하는 가세스 행성 최고의 접투 집단인 '진홍의 군단' 등을 추가했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TOP 10 내 게임들의 순위가 소폭 변화했다. 먼저 지난 주 3위까지 오른 '왕이되는자'가 이번 주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밀어내고 2위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모두의 마블'이 지난 주 5위에서 이번 주 3위로 2계단 상승해 이 여파로 '리니지2 레볼루션'은 4위까지 하락했다.
한편, 파티게임즈의 '아이러브니키'가 11위까지 오르면서 여성 유저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파티게임즈는 충전 수량에 따라 각종 세트 의상을 얻을 수 있는 루비 누적 충전 이벤트외에도 추석 맞이 이벤트, '꿈의 조각'을 모아 세트 의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심연의 별, 몽환의 길' 등 다수의 이벤트를 선보이면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X.D. 글로벌의 '제5인격'이다. '제5인격'은 살인마와 생존자들의 쫓고 쫓기는 '술래잡기'식 게임 플레이와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인기가 높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게임 메커니즘 저작권을 정식으로 얻어 개발됐다.
특히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독특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캐릭터 디자인,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 등 새로운 요소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색다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빠르게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만큼, '제5인격'의 향후 성적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외에도 넷마블의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이번 주 22위에 오르면서 '해리포터' 팬덤의 저력을 과시했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조앤 K. 롤링 작가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 IP를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자인 조앤 K. 롤링 작가와 영화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이미 지난 4월 말 글로벌 출시되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게임은 기존의 소설 그리고 영화와 마찬가지로 '스토리' 전개에 초점을 맞춘 어드벤처 RPG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유저가 직접 '호그와트'에 학생으로 입학해 다양한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게 되며, 유저의 행동과 결정들이 다음 퀘스트 진행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스토리 전개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글로벌 인기 IP와 모바일게임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국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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