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엔터테인먼트는 금일(26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PlayStation Zone에서 2012년 PS3/PSVita/Xbox360로 발매 예정인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의 국내 첫 공식 발표회를 가졌다.
금일 행사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카와우치 시로 대표와 캡콤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강진구 대표, 캡콤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이자 현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의 메인 프로듀서인 오노 요시노리가 참석해 게임의 소개 및 시연행사를 가졌다.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안녕하세요. 카와우치 시로입니다. 금일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의 공개 발표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한국어로 인사한 후, "전 세계를 돌아다니느냐 바쁜 오노씨가 행사에 참여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금일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즐겁게 게임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강진구 대표는 "국내 첫 공식 발표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이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노 요시노리는 "1년 반만에 처음으로 가진 공식 행사인데 아직도 여성팬보다 남성팬이 많다(웃음). '스트리트파이터' 유저와, '철권'유저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은 1988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 2,7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스트리트파이터'와 1995년부터 발매된 또 하나의 빅히트 게임인 '철권'을 하나로 합친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2;2 팀 기반 태그매치로 진행되며 기존 스트리트 파이터 유저는 6개 버튼을 철권의 유저는 4개 버튼을 사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금일 행사에선 간단한 게임의 소개와 함께 최근 GC2011(GamesCom2011)에서 공개되었던 TAG네임 '핑크 몬스터 태그'의 휴고와 포이즌, '어둠의 사자 태그'의 요시미츠와 레이븐이 공식적으로 공개 되었다. 이번 작품에서 유저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등장한 레이븐은 기존 철권에서 볼 수 없는 스킬이자 오리지널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의 고유 기술인 '도플갱어'를 사용하게 된다. 이밖에도 철권의 '쿠마'와 스트리트파이터의 '이부키'를 공개했다.
오노 프로듀서는 이번 캐릭터 공개와 함께 "올해 E3를 통해 인퍼머스(inFAMOUS)의 주인공 '콜'을 공개 했다. 이밖에도 PS3와 PSVita에선 '콜'과 같은 여러 스페셜 캐릭터가 참전할 예정이다"며, "올해 있을 동경 게임쇼에선 지금 공개된 쿠마의 주인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동경 게임쇼에서 놀랄만한 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발표 현장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스트리트 파이터의 유명 게이머인 '풍림꼬마(이충곤)'와 철권 게이머이자 해설자인 'NIN(박현규)'이 초청되어 이벤트 승부를 펼쳤다(결과는 2:1로 풍림꼬마의 승).
이벤트 매치가 끝난 후 NIN은 "오늘 처음으로 게임을 접해 2시간 정도 연습했다"며, "많은 연습을 통해 다음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풍림꼬마' 역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전에도 몇 번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시연회를 갖었다. 개인적으로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의 공격적인 시스템이 마음에 든다"며 "철권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 사실 잘 하진 못한다. 앞으로 게임을 즐기며 고루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노 프로듀서는 "한국의 유저들이 '스트리트파이터' 보다는 '철권'을 주로 즐기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전에도 아케이드 게임장을 돌아다녀 보니 '철권'엔 사람이 많고 '스트리트파이터'엔 사람이 별로 없더라(웃음)"며 "그렇지만 격투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가 많다는 사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스트리트파이터'의 매력도 같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하며 '스트리트파이터' 최정상의 유저가 한국에서 등장하길 기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오노 요시모리 프로듀서와 진행한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의 인터뷰 전문이다.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과 같은 플랫폼을 정기적으로 출시할 계획 중인지 알고 싶다.
추후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매년, 혹은 정기적인 어떠한 계획도 없다.
이번 작품은 '스트리트파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다음 작품엔 '철권'을 기반으로 제작된다던데
이번 작품엔 '스트리트파이터4'가 메인이었지만 '철권'을 메인으로 한 다음 작품이 현재 개발중에 있다. 다만 <철권 X 스트리트파이터>(가칭)가 언제 나올지 모르고 하라다상이 개발하는 만큼 아마도 그란투리스모6가 나올 때쯤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웃음).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의 아케이드 출시계획은 있는가?
이번 작품은 기술의 다양성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른 격투 게임에 비해 플레이 시간이 길다. 때문에 아케이드 버전의 출시는 신중히 고려하고 있지만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 내 보스캐릭터가 등장하는가? 등장한다면 오리지널, 스트리트파이터, 철권 중 어디에 속하는지 알고 싶다.
보스캐릭터는 등장한다. 다만 오리지널일지 스트리트파이터일지, 철권일지는 아직 알려드릴 수 없다. 게임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 내년까지는 참아주길 바란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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