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과 코나미가 공동개발하는 인기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오늘(30일) 공동 발표회 행사를 통해 첫 공개됐다.
'위닝일레븐'은 '피파'에 못지 않게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타이틀이다. 매 해마다 신작을 선보여 왔으며 최근 발매한 '위닝일레븐 2011'까지 콘솔, PC, 휴대용게임기 등 50여개 이상의 타이틀을 발매했다. 국내에서도 10만 장 이상 판매될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다.
양사를 통해 선보이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위닝일레븐'의 최초 온라인 버전으로, 한국 유저에 맞게 개발됐다. 오는 2012년 중순에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게임은 현재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
행사에 참여한 코나미의 에노모토 신지 부사장은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에 대해 '한게임의 포털 인지도와 한국의 온라인 게임 개발력'을 이유로 꼽았다.
NHN 한게임의 정욱 대표대행은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강점을 크게 세 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는 ▲ 공동개발시스템 구축으로, NHN과 코나미 양 측에 전담 개발팀을 별도로 구성하며 '위닝일레븐 온라인' TF팀을 구성, 한국 유저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코나미 같은 경우에도 기존 '위닝일레븐' 개발을 담당하는 '위닝일레븐 프로덕션' 내 별도의 팀을 만들어 '위닝일레븐 온라인'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양사는 기획부터 운영, 서비스까지 모든 부분을 함께 진행한다.
두 번째는 ▲ 컨트롤 최적화다. '위닝일레븐'은 (PC로도 발매된 바 있지만) 콘솔기기, 휴대용게임기 등으로 널리 인기를 얻은 스포츠 게임이다. 또한 선수 조작 시 다양한 드리블과 기술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조작이 필수다.
에노모토 신지 부사장은 "콘솔에서 즐겼던 '위닝일레븐'의 조작감을 PC 온라인 환경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게임 고유의 재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위닝일레븐은 ▲ 현지화 및 축구게임의 전문성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게임을 온라인으로 컨버젼해 서비스하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한국 유저에 맞는 한국형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NHN과 코나미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에 맞는 별도의 현지화 콘텐츠 삽입과 더불어 김동완, 서형욱 위원을 해설자로 채용해 게임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국내에서 온라인 축구게임 장르를 선점하고 있는 '피파온라인2'를 위협할 게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아래는 공동발표회에서 있었던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런칭시기는? 또한 위닝일레븐 이외의 코나미 IP활용 계획이 있나?
런칭시기는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내년 중순 경 공개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IP는 논의된 바 없으며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론칭이 우선이다.
일본 및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계획은?
오늘 발표회는 국내 서비스를 위한 것이며 글로벌 서비스는 논의한 바 없다. '피파'의 경우도 글로벌 계약을 맺었지만 한국만 서비스 중이다. 히트한 콘솔게임의 경우 콘솔과의 카니발라이제이션이 있기 때문에 신중히 온라인 게임을 출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 유저들의 기대에 맞는 게임의 개발이 우선이다.
NHN에서 참여하는 맴버들은 누구인가? 웹젠쪽으로 개발자를 많이 보낸 것으로 알고있다. 한게임 내부에도 훌륭한 개발자가 많이 있나?
NHN의 외부 스튜디오 인력이 아닌 내부 개발인력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 우선순위가 높은 프로젝트 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개발하게 된다.
스포츠게임이 PC방 리그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계획이 있나?
PC방 리그의 계획은 아직 없으나 e스포츠 등록은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이선스의 확보는 어느 정도 되었으며, 최소사양과 권장사양은?
라이선스는 콘솔버젼의 라이선스는 전부 탑재하기로 합의했다. 추가로 온라인에서 특화된 라이선스를 추가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사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한국의 일반적인 PC사양에서 충분히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다.
양사 TF 인원은 어느 정도인가? NHN 재팬의 역할은?
NHN 재팬의 역할은 없고, 구체적인 인원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 향후 리서치 관련인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콘솔에 없는 온라인만의 모드가 추가될 계획은 없는가?
한국 유저들을 위해 여러가지 콘솔과는 다른 여러가지 다른 아이디어를 낼 생각이며, 중요한 포인트는 콘솔은 컨트롤러 조작이지만 일반적인 PC에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 키보드 조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닝일레븐'의 타카스키 신고씨도 개발에 참여하는지? 모션캡쳐도 온라인용으로 따로 개발하는가?
기존 맴버는 대부분 참여를 하기 때문에 경험있는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가 많이 참여하게 된다. 게임부분은 한국유저의 니즈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개발엔진은 어떤 버전인가? 그리고 코나미에서 한국 온라인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위닝일레븐'은 콘솔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여러 PC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엔진부분을 현재 검토중에 있으며, 유저가 가장 리얼리티를 즐길 수 있는 기준으로 제작하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해서는 한국유저들이 축구를 열심히 즐기고 있으며, 이에 한국에 위닝일레븐을 도입하게 되었으며, 한국이 온라인게임 부분에서 세계적으로 선진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입하고 성공시키기 위해 한국에 왔다.
최근 NHN은 야구9단을 비롯해 스포츠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야구게임 시장이 1천억 정도 성장했는데 시장성장 전망과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매출목표는 어느 정도 되는가?
매출목표를 지금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리소스를 많이 투입한 만큼 상당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NHN이 네이버, 한게임을 운영하고 있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게임이 스포츠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게임의 성장은 계속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야구게임이 더 성장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며, 축구게임도 적절한 경쟁이 담보가 되면 더 커질 수 있다. 현재 피파온라인 독점시장에서 경쟁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출시로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축구게임 시장이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존 축구게임들이 많았는데 성공하지 못한 이유와 위닝일레븐 온라인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퀄리티가 피파온라인에 못미친 게임들이 많았기에 다른 게임들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위닝일레븐과 피피온라인의 차별화 포인트는 플레이 그 자체이다. 나머지 서비스나 컨텐츠 영역은 피파온라인을 잘 벤치마킹해서 진행하는 것이 어떤가 싶다.
코나미와의 계약 기간은 얼마정도인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다만 양사가 가능하다면 계속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발팀은 운영까지 함께하는 것인가?
그 인원이 운영까지 함께 담당을 하게 될 것이다. 추후 업데이트 등의 이슈가 있기 때문에 개발팀이 운영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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