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30일) 고심끝에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여기에는 게임업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문광부)와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도 포함되어 있다.
이 대통령은 4개부처 개각을 통해 문화부 장관에 최광식 전 문화재청장을, 여가부 장관에는 김금래 전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임기 후반 현 정부의 색깔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각을 단행하길 원했다며 이번 내정에 대해 밝혔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 내정자는 고려대 박물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그간 불교계와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으며 중국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 힘쓴 인물이다.
김금래 여가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다양한 여성단체에서 활동하며 여성 인권분야에 힘쓴 인물이다. 최근 대학 등록금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대학의 구조조정도 수반되어야 한다며 소신있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게임업계는 위와 같은 두 부처의 장관이 새롭게 내정되면서, 갈등과 아쉬움을 연발했던 각 부처들의 정책이 변화될 지에 관심을 기울기고 있다. 향후 각각의 장관 내정자들이 어떤 입장을 내비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새롭게 내정된 최광식 문화부 장관(왼쪽)과 김금래 여가부 장관(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