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저가 최고" 감마니아 박정규 본부장을 만나다

등록일 2011년09월07일 02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감마니아코리아 박정규 본부장

감마니아는 지난 1일, 자사가 개발중인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감마니아 게임쇼(Gamania Game Show 2011, 이하 GGS2011)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될 이번 'GGS2011'에선 감마니아가 개발중인 게임 및 SNG, 어플리케이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게임쇼는 감마니아가 설립된 이래 최초로 독자적인 행사로 진행되며 일반 유저가 아닌 언론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까지 이틀 전, 게임포커스는 행사 방문을 위해 대만을 방문한 감마니아코리아의 박정규 본부장을 만나 앞으로 있을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최초로 진행되는 독자적인 게임쇼다. 이번 'GGS2011'을 개최한 이유는?
게임쇼를 처음 준비하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많은 준비를 거쳤다. 감마니아 입장에서 게임쇼를 이제야 진행한다는 점에선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임쇼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퍼블리셔에서 개발사로 입지를 높힐 계획이다.


한국을 겨냥한 게임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타이틀 2가지만 꼽는다면?
정확하게 게임 자체를 보지 못해서 딱히 무엇이 좋다고 언급하기 어렵다(웃음). 그러나 게임컨셉을 놓고 봤을 때 '코어블레이즈'와 '랑그릿사 온라인'을 꼽을 수 있다. '랑그릿사 온라인'같은 경우야 설명이 필요 없이 워낙 유명한 게임이기에 그 높은 완성도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을 타깃으로 개발중인 액션 게임인 '코어블레이즈'역시 감마니아가 새로운 엔진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된다.

언론을 대상으로 게임쇼를 진행하는데 향후에는 블리자드의 '블리즈컨'과 같은 유저 참여형 게임쇼로 변화시킬 계획이 있는가?
아직 대만에서 유저들을 초청해 자체적인 행사를 하기엔 시장 규모가 적고 여러 가지 면에서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물론 새로운 게임들이 런칭 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면 관련 행사를 계획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계획에 없다.

한국 내 신작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았다. 언제쯤 선보일 계획인가?
게임 공개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다만 2~3개 정도의 게임은 가능성을 염두하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 높아진 유저 퀄리티에 부응하기 위해서 높은 수준의 로컬작업을 진행중이다. 적어도 올해 10월부터는 순차적으로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국 내 게임 스튜디오를 마련할 생각이 있는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는 것은 아직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해외 개발 스튜디오가 이미 많이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일은 없을 것. 물론 개발 스튜디오를 한국 내 준비하는 것이 있지만 이는 어떻게 될지 아직 완전히 결정된 부분이 아니다. 우리는 한국 내에서 퍼블리싱 능력을 먼저 인정받고, 개발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마니아코리아 한국 내에서 퍼블리싱 능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으면 내년부터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감마니아 게임이 한국에서 서비스 될 가능성은 있는가?
기본적으로 한국과 일본유저의 취향, 플레이 스타일 모든 점에서 괴리감이 크다. 그 때문에 한국 런칭에 대해서는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 서비스 중인 게임이 국내 서비스될 확율은 50대 50정도라고 보여 지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은 없는 상태다.

지난 5월 감마니아가 페이스북과 협의를 맺고 'Gash Plus company limited(이하 Gash Plus)'를 설립했다. 국내 서비스는 어떻게 되는가?
중국과 대만에서 페이스북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지만 한국에서도 'Gash Plus'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 중에 있다. 빠른 시일 내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감마니아가 애니메이션 사업도 들어간다고 들었다.
'티아라 콘체르토' 개발 스튜디오가 원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였다. '히어로108'이나 '티아라 콘체르토' 등 애니메이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영화 '검우강호' 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콘텐츠 사업은 앞으로도 감마니아가 꾸준히 이끌고 갈 부분이다.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저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방법은 열심히 운영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물론 더 좋은 결과를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할 계획이다. 끝으로 지난 몇 년간 게임 산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유저들만큼 정확하고 정직한 유저들이 없었다. 한마디로 재미있으면 하고 없으면 과감하게 언인스톨을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해 유저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기위해 노력할 것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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