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의 '에이펙스 레전드'가 25일 기준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1.28%로 10위에 오르면서 흥행 청신호를 켰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동 장르의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와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타이탄폴' 시리즈로 널리 알려져 있는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EA가 서비스하는 신작 배틀로얄 게임이다. 게임은 별다른 마케팅이나 홍보 없이 2월 5일 기습적으로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일 만에 10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에이펙스 레전드'는 일주일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500만 명을 확보하고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크게 흥행하고 있다.
'타이탄폴'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에이펙스 레전드'는 '타이탄폴 2'의 30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전쟁이 끝난 이후 새로운 즐길 거리로 각광받게 된 목숨을 건 서바이벌 스포츠 '에이펙스 게임'에 참가하는 '레전드'가 되어, 세 명이 한 팀을 이뤄 전장에서 살아남아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은 음성 채팅이 없이도 큰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핑 시스템과 전투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독특한 스킬 및 궁극기를 보유한 '레전드', 대폭 개선된 인벤토리 관리 등의 유저 편의성과 속도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로 무장해 국내외에서 입소문을 타고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에이펙스 레전드'의 흥행 돌풍은 과거 '몬스터헌터 월드'가 잠시나마 PC방 점유율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처럼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심의는 통과되었지만 정식 서비스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점, 이 때문에 게임을 즐기기 위해 VPN을 활용해 우회하여 게임을 설치해야 하는 점, 더불어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스팀' 플랫폼과는 또다른 낯선 플랫폼인 '오리진'으로 플레이 해야 한다는 점 등 다양한 불안 요소들을 이겨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에이펙스 레전드'의 PC방 점유율 상위권 진입이 일시적인 현상일지, 또는 순위를 더욱 끌어올려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동 장르인 '배틀그라운드'와 경쟁할 라이벌이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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