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오늘(14일) 컨퍼런스를 통해 PS VITA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발매일과 가격을 확정지었다. PS VITA는 오는 12월 14일에 발매되며, 3G+WiFi 모델은 29,980엔, WiFi 모델은 24,980엔으로 선보인다. 초기 생산되는 50만 대에 대해서는 3G 데이터 100시간 이용 쿠폰을 무료 증정한다.

또한, '메탈기어 솔리드 HD 에디션', '슈퍼로봇대전' 등 확정된 20개 타이틀을 발표했으며, 라인업 타이틀로는 총 100개가 선보인다고 밝혀, 역대 휴대용 기기 초반 라인업 타이틀로는 가장 많은 수를 공개했다.

과거 발표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도 대응되는 부분도 강조했다. PS VITA는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스카이프 등과 같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최근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를 통해 접근성이 높아진 SNS 서비스 추세에 발맞췄다.

최근 캡콤과 반다이남코게임스가 공동 개발하는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Xbox 360으로 발표한 대전 격투 액션게임 '마벨 대 캡콤3'도 PS VITA로 선보인다. PS VITA가 3G, 와이파이를 통해 어디서나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한 만큼 위 타이틀이 보다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본 타이틀 소개는 최근 한국에 방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캡콤의 이나후네 케이지가 맡았다. 특히 PS VITA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에는 인기 캐릭터 '토로'가 등장한다. '토로'는 최근 캡콤이 진행한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추가 캐릭터로 선정됐다.

스퀘어에닉스에서는 액션 RPG '로드 오브 아포칼립스'와 '지옥의 군단', 그리고 '파이널판타지 영식'과 '파이널판타지 13-2'가 소개됐다. 또한, '파이널판타지' 10주년을 기념해 '파이널판타지10'이 HD 리메이크로 새롭게 선보인다. '파이널판타지10 HD 리메이크'는 PS VITA와 함께 PS3로도 발매된다.

다음으로는 코지마 프로덕션의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PS VITA로 발매되는 타이틀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PS VITA의 상호 호환 기능을 강조하며 PS3와 PS VITA로 발매되는 '메탈기어 솔리드 HD 에디션'이 상호 호환돼 집에서는 PS3를, 바깥에서는 PS VITA로 한 개의 타이틀을 연동해 즐길 수 있음을 밝혔다.

다음으로는 PS 시리즈로 발매된 인기작 '존 오브 더 엔더스 HD 에디션'을 소개했다. 본 타이틀은 2012년 발매된다. 또한 자체 개발엔진인 '폭스 엔진'을 통해 신작 타이틀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신작 타이틀은 기존 타이틀의 최신작이 아닌 새로운 IP로 개발된다.

PS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타이틀도 PS VITA로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수 있다. 소니는 기존 PS네트워크를 통해 발매된 라인업을 강화, 보다 많은 타이틀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컨퍼런스에서는 '모두의 골프6', '용사의 기록', 소셜 게임 '모두와 함께' 등과 같은 타이틀 공개와 함게 커뮤니티 '니코니코'와 PS VITA가 연동되는 '니코니코' 무료 배포됨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