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수장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오는 22일 방한한다. 업계는 모하임 대표의 방한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아블로3'의 현금 경매장 시스템에 대한 입장 표명과 더불어 '디아블로3'의 국내 테스트에 대한 일정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북미 유저를 대상으로 '디아블로3'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다. 액트1을 통한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본 테스트는 유저들 대상으로는 최초로 실시되는 테스트다.
현재 북미 게임사이트에는 '디아블로3'에 대한 각종 정보가 올라오고 있으며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호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던 국내 유저들은 한국 지역에서 테스트가 실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따라서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방한이 '디아블로3' 북미 테스트 시작 시기와 비슷하자, 업계 및 유저들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등의 이용 비율이 높은 국내 유저들을 위해 대표가 직접 이에 대한 테스트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 유저들의 '디아블로3'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게임은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공개될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와 더불어 '빅3 타이틀'로 손꼽히고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에 따르면 전작인 '디아블로2'가 최근 '디아블로3' 공개가 임박함에 따른 기대감으로 이용자 수가 과거에 비해 대폭 상승, 국내에서만 현재 약 5만 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디아블로3'가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국내 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근시일 내 국내에서도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디아블로3'의 화폐 경매장 시스템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서비스될 '디아블로3'에 대한 화폐 경매장 시스템 도입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 물론 타 국가에서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을 통해 서비스가 되는 점이 확정됐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아이템 현금거래에 대한 부분이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
물론 블리자드도 국내 서비스에 화폐 경매장 도입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다. 블리자드 측은 국내에서 본 시스템이 적용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화폐 경매장 시스템을 제외하고 '디아블로3'를 서비스하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따라서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방한해 이 점을 언급하게 된다면, 국내 여론 확인과 더불어 도입될 경우 회사에서 대처할 방안과 국내 사정을 고려한 점들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방한은 지난 4월 1일 열린 'LG 시네마3D 게임 페스티벌' 방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디아블로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어떤 점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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