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공동주관하는 'PlayX4(이하 플레이엑스포)'와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이하 웹툰페어)'가 다음 주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11회 째를 맞이하는 플레이엑스포는 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쇼로 진화하기 위해 신작 게임의 전시 외에도 e스포츠 행사, '네코제X블리자드'를 포함한 부대 행사를 준비했다. 여기에 더 강화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는 국내 최초의 웹툰 전문 전시회 '2019 경기 국제웹툰페어'를 동시에 개최, 우수 원천 IP로 평가 받는 웹툰과 고부가가치의 사업인 게임산업과의 시너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플레이엑스포의 규모가 성장하면서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와 비교가 불가피해졌다. 지스타와 비교해 플레이엑스포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 지스타와 달리 플레이엑스포는 정부가 산업을 지원하는 행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엑스포는 산업을 살리기 위한 사업 중 하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때문에 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질적으로는 우리 쪽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공공기관의 사업을 민간에서 하는 사업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문성길 경기콘텐츠진흥원 본부장: 구체적인 차별점이라 할 것은 경기도 산업 육성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이다. 경기도 내 중소 기업의 성장을 위해 '스페이스X' 존을 행사 내에서 마련함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매칭과 향후의 마케팅 등을 강화했다. 아무래도 지스타 대비 산업적인 부분을 더 강화하고 특화 시킨 것이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킨텍스 김성현 팀장: 플레이엑스포는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중에 하나가 웹툰페어로 게임과 웹툰을 융합시켜 콘텐츠의 영속성 증가 등 다양한 시너지를 보일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한 것처럼 웹툰페어가 동시기에 개최되는데 앞으로의 방향성을 단순한 게임쇼에서 '코믹콘'과 같은 종합 콘텐츠 쇼로 잡은 것인지 궁금하다
오창희 원장: 지금 상황에서는 맞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최종적인 바람은 종합 콘텐츠 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현재 콘텐츠의 흐름은 융합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새운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이번에는 시험적으로 웹툰페어를 개최하지만 이 행사가 더 성장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자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정확한 목표는 이거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
또한 개인적으로 한자리에 머물러서 즐기고 경험하고 궁금해서 찾아가는 요인이 있는 모든 것이 콘텐츠라 생각한다. 일례로 서울의 가로수길, 경리단길이 그 예인데 날 좋은 5월 게임과 웹툰도 즐기고 e스포츠도 볼 수 있는 '킨텍스 길'이 새로 생겼다는 생각으로 행사에 오시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안치권 경기도 콘텐츠산업 과장: 아직 정확하게 종합 콘텐츠 쇼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웹툰페어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것이므로 성과를 보고 가능성을 가늠하고자 한다. 아직 도에서 공식적으로 방향성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콘텐츠가 융합하고 그 것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문성길 본부장: 이번 웹툰페어에서 주목하는 점은 원천 IP 콘텐츠의 확장이다. 참가 웹툰의 IP를 활용한 드라마, 게임과 융합해가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게임쇼와 웹툰페어가 동시에 개최되는데 관람객들의 웹툰과 게임의 동향과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설명한 부분만 들어서는 기존 만화 축제와 비교해 웹툰페어만의 독창성이 보이지 않는다
김성현 팀장: 웹툰페어는 올해 첫 개최이기 때문에 1회만에 모든 것을 다 보여줄 순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부분이라면 시카프나 부천만화축제는 페스티벌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웹툰페어는 산업을 끌고 가기 위한 비즈니스 부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수 준비했다. 비록 현재는 규모가 작지만 계속 중장기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김현미 매니저: 앞서 김성현 팀장이 말한 것처럼 웹툰페어는 신인작가, 대학생, 아카데미 수강생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중소 웹툰 업체 등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 바이어들이 많이 참여했으므로 중소 웹툰업체나 미래의 웹툰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해외 게임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데 해외 게임사는 플레이엑스포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킨텍스 양주윤 팀장: 해외 게임사들과 마케팅 과정에서 많이 접촉하는데 블리자드, EA, 소니 등 국내에 지사를 둔 해외 게임사들이 플레이엑스포를 자신들의 게임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으로 보고 있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김창주 팀장: 해외 게임사들을 상대로 원하는 정보와 게임을 맞게 매칭해 해왜 게임사들 사이에서는 '친절한 게임쇼'라는 인식이 있다. 이 때문에 매해 참가 업체도 늘고 있고 우리가 안내를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참가 의사를 보이는 업체도 있다.
문성길 본부장: 올해 플레이엑스포에는 110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는데 매해 숫자도 증가하고 권역도 넓어지고 있어 점차 글로벌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교통 지원 계획은 어떻게 세웠나
아무래도 관람객들이 서울에서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주요 거점 지역 네 곳으로 선정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거점 지역은 업체가 많은 구로와 판교, 일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합정과 강남으로 선정했다. 다만 구로와 판교는 목금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다. 작년 이용객을 분석했을 때 강남과 합정에서 오는 관람객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이 두 곳은 셔틀 버스를 4일 내내 운영하고 주말에는 배차를 더 많이 할 계획이다.
부대행사가 많이 증가했는데 관람객 동선과 편의시설을 어떻게 준비했는가
올해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 같고 예상 체류 시간도 길기 때문에 허기를 채울 수 있는 푸드존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 푸드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좌석을 준비해 음식도 먹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행사장 내부에도 중간 중간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휴게존도 마련해 놓았다.
플레이엑스포 동선은 7홀에서 8홀로 자연스럽게 나갈 수 있도록 준비했고 동선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작년보다 부스 간 통로를 넓게 준비했다. 관람객들이 8홀로 나가면 야외전시장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야외 전시장에서는 네코제X블리자드 등의 유저 친화적인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아마 행사 내부에서의 볼거리도 많고 야외전시장의 이벤트도 많아 하루만으로는 부족한 행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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