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자사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신규 게임 모드 '전략적 팀 전투'를 깜짝 공개했다. 올 초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도타2'의 유저 커스텀 맵 '오토체스'와 상당 부분 유사한 규칙을 적용해 관심이 모아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규 게임 모드 '전략적 팀 전투'를 공개했다. '전략적 팀 전투'는 라운드 기반 전략 게임으로, 총 8명의 플레이어들이 마지막 1위 자리를 놓고 서로 경쟁하게 된다. 특히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골드를 사용해 챔피언을 구매하고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동일한 챔피언을 조합하면 상위 등급의 유닛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시스템은 '도타2'의 유저 커스텀 맵인 '오토체스'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 여기에 공개된 스크린샷 상에서는 '오토체스'와 똑같은 체스판 형태의 전장을 확인할 수 있어 사실상 '오토체스'를 겨냥한 신규 모드인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전략적 팀 전투'가 '오토체스'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는 전략 게임을 선호하며 최근 '오토체스'를 비롯한 자동 전투 장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전략적 팀 전투'를 개발하게 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시도해왔다. 전략적 팀 전투는 그 일환으로 준비한 실험작이며 우리에게는 처음 도전하는 새로운 장르이다"라고 말했다.
'전략적 팀 전투'는 이달 말 PBE 테스트 서버에 공개되며, 랭크 게임의 경우 9.14 패치를 전후로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오토체스' 유저들은 '전략적 팀 전투'의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도타2'를 통해 서비스 중인 '오토체스'는 그동안 서버 문제와 크고 작은 편의성 등의 문제로 인해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힘들다는 것. '오토체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략적 팀 전투'가 출시되면 다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도타2'가 유저 커스텀 맵을 통해 역주행에 성공한 가운데, MOBA 장르 1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자동 전투 장르 시장에서도 최고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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