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R게임 개발사 픽셀핌스의 VR 대전 격투게임 '라이즈 오브 더 폴른' (Rise of the Fallen)이 8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게임 쇼 '차이나조이 2019'에서 퀄컴과 피코가 주최한 VR 앱 대회 금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VR 콘텐트 발굴을 위해 퀄컴과 피코가 공동 개최한 '퀄컴 & 피코 XR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대회'에는 지난 4월 5개국 100개 이상의 게임사가 참여해 예전과 본선을 치렀고, 18개 게임 타이틀이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3일 차이나조이 B2C 퀄컴 행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픽셀핌스는 중국 현지 및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전체 2등에 해당하는 금상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차이나조이 2018'에서 최초로 VR e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한 픽셀핌스는 올해 차이나조이에서 열린 글로벌 대회에 한국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심사위원 및 관중 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대원 픽셀핌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멀티플레이 VR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이 같은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금상 수상이라는 큰 성과로 돌아와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VR게임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라이즈 오브 더 폴른'의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북미, 유럽 기반의 유명 콘솔 퍼블리셔와 협업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VR 론칭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픽셀핌스는 2017년 설립된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VR게임 전문 개발사로, 1대1 대전액션 VR게임 '라이즈 오브 더 폴른'을 개발해 전세계에 온라인 서비스하며 VR게임 e스포츠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4개 플랫폼 6개 VR기기를 지원하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 올해 7월 기준 유료이용자 2만명을 돌파했다.
다양한 기기간의 실시간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기술을 상용화하였으며 컨트롤러 가상 포지셔닝 기술을 특허 출원한 픽셀핌스는 올해 초 SK텔레콤과 5G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넥슨의 유명 캐주얼 IP를 사용하여 현재 5G 다중접속 VR게임을 개발 중이다.
올해 픽셀핌스는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하는 C-LAB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 운영사인 인라이트벤처스(유)로부터 3억원의 씨드 투자를 유치했다.
픽셀핌스는 '라이즈 오브 폴른' 후속 작으로 6대6 실시간 VR 전략 FPS게임 '더 패처'([The Patcher]를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