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퍼플로 즐겨야 완벽... 엔씨소프트,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 공개

김현호 플랫폼사업 센터장 "기존 앱플레이어 플레이 막지 않을 것"

등록일 2019년11월20일 17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금일(20일) 자사 판교 사옥에서 지난 9월 공개된 새로운 크로스 플레이 게임 플랫폼 '퍼플'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엔씨소프트 김현호 플랫폼사업센터장, 이한준 게임 플랫폼 실장, 김훈 '퍼플' 개발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퍼플'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특징, 그리고 사전 다운로드 일정 등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퍼플'은 엔씨소프트가 지난 9월 깜짝 공개한 크로스 플레이 게임 플랫폼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과 편의 기능 그리고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크로스 플레이가 특징이다. 특히 최고의 그래픽 퀄리티 및 퍼포먼스,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 게임 데이터 연동 메신저, 게임 플레이 화면 스트리밍 등 유저 친화적인 기능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퍼플'을 통해 함께 서비스를 시작하는 '리니지2M'의 수준 높은 그래픽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4K 해상도와 60프레임을 지원하며 시야 거리 또한 최대 200%까지 증가하는 등 기존 모바일 디바이스 및 앱플레이어에서 플레이하는 것과는 또 다른 강점을 지닌다.

 


 



 

'퍼플'을 통해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만큼,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도 포함됐다. 엔씨소프트 측은 입력 지연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모바일 디바이스와 동일하게 멀티 터치 입력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퍼플'의 조작 시스템은 '리니지2M' 게임 내 콘텐츠에 최적화되어, 긴박한 상황에서도 정확하고 신속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메신저 기본 기능, 게임스트리밍 기능도 제공

이 외에도 타 메신저의 기본 기능을 비롯해 '리니지2M'의 게임 전체 채팅과 연동된 서버 채팅, 혈맹 가입 시 자동으로 생성 및 참여가 가능한 혈맹 채팅, 크로스 플레이를 고려한 보이스 채팅, 자리를 비웠을 때 게임 상황을 알려주는 푸시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하며,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자신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하는 도중 파티원으로 레이드에 합류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11월 27일 자사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 '리니지2M'의 출시와 함께 '퍼플'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후 출시되는 게임 등에 맞춰 '퍼플'의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24일 '리니지2M'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마치고, 게임의 사전 다운로드를 25일 정오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의 정식 서비스는 27일이다.

 









 

아래는 엔씨소프트 김현호 플랫폼사업 센터장, 이한준 게임플랫폼 실장, 김훈 '퍼플' 개발실장과의 질의응답.

 



이름을 '퍼플'이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현호: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퍼플(보라색)이 파랑과 빨강 사이의 경계인데 그것을 넘어선다는 뜻이다. 이 컬러가 우리의 서비스 방향성과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퍼플'의 기본 사양, 추천 사양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이한준: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편하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도 계속 하고 있으며, 호환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인텔 i5-3570 CPU에서 구동되는 것을 확인했고, 권장 사양은 인텔 i5-6500 정도로 보고 있다.

 

기존 서비스되는 서드 파티 앱플레이어는 그대로 지원하나
김현호: 우리는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다양한 채널에서 게임을 하길 바란다. 앱플레이어 플레이를 막지는 않을 것이다.

 

향후 글로벌 유저들도 '퍼플'을 사용할 수 있나
김현호: '리니지2M'의 론칭 이후 동향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게임에 대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것이기에, '퍼플' 또한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게임에 대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기존에 PC로 나온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들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인가
김현호: 기존 PC 게임에 대해서는 검토되지 않았다. 앞서 전체 게임이라 표현했는데,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신작에 대해서'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앱플레이어와 다른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김훈: 쾌적한 성능과 수준 높은 그래픽, 인풋렉 없는 키 입력 등이 강점이다. 커뮤니티 관련 기능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인 유저들의 경험을 최적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퍼플'에서 유저들이 즐겼으면 하는 기능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나
김훈: 우리는 유저들의 플레이 환경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레이 환경에서 '리니지2M'을 즐기기를 바라고 있다. 소통할 때 번거로움 없이 보이스 채팅을 이용하거나, 스트리밍을 통해 혈맹원과 함께 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눈 여겨 봐주셨으면 한다.

 

기존 스마트폰 외에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독특한 해상도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도 가능한가
김현호: 지속적으로 삼성과 협업 중인 만큼 해상도 지원도 가능하다. 신규 디바이스가 나왔을 때 최적화된 퍼플 그리고 엔씨소프트의 게임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조작 난이도의 기준은 PC인지 모바일인지 궁금하다
김현호: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플레이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물론 PC가 유리한 면이 있을 수 있지만 모바일만의 장점도 있다. 유저 분들이 번갈아 가며 플레이하는 것의 재미와 접점을 찾아가길 바라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의 추가 시기는 언제인가
김훈: 정확한 시기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27일부터 영상 관련 기능을 일부 이용할 수 있다. 기능 추가에 앞서 스트리머를 통해 제한적으로 방송 테스트를 할 예정이며, 유저 분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방송 후원 시스템도 지원하나
김현호: 후원 시스템은 없다. 게임이나 커뮤니티에 도움이 된다면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이슈가 될만한 것은 고려 중이지 않다.

 

그렇다면 후원 기능의 추가 계획은 없나
김현호: 내부에서는 방송 후원이 부작용이 있다고 보고 있다. 퍼플 론칭 이후 스트리밍을 사용하면서 재미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지원할 계획이 있다.

 

동시 송출 등 타 방송 플랫폼과의 연동도 가능한가
김현호: 동시 송출은 당연히 지원한다. '유튜브' 등에 동시 송출이 가능하다.

 

특정 유저들을 선택하여 송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좋은 의도로 쓰일 것 같다는 우려가 드는데, 대응책이 있나
김훈: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이유는 유저들간의 소통을 즐겁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이드 이펙트'도 물론 있을 것이기에, 관련 운영 부서 및 시스템 필터링을 준비하고 있다.

 



 

'퍼플'을 통한 아이템 결제도 지원할 계획인가
김현호: 크로스 플레이 지원이 가장 큰 목표이며, 별도의 BM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혈맹 간의 습격 정보 유출 등 보안 이슈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김현호: 모바일보다는 보안 관련 리스크가 있는 만큼, 화면 자동 잠금과 내부 보안 툴 등이 포함됐다. 사전 다운로드 시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안내 페이지를 마련해 두었다.

 

이러한 기술을 엔씨소프트만 쓰기에 아깝다고 느껴진다. SDK를 외부에 제공하여 다른 개발사들이 '퍼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도 있나
김현호: 론칭 후 반응이 좋다면 고민해볼만한 것 같지만 아직 계획은 없다.

 

PC와 모바일 외에 콘솔과 같은 다른 플랫폼도 고려하고 있나
김현호: 다른 플랫폼에서 게임이 출시되면 자연스럽게 될 것 같다. 클라우드에 대한 고민도 여러 플랫폼을 상정한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타 플랫폼에 대한 게임 서비스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리니지2M'의 모바일 클라이언트를 기존 앱 마켓 외에서도 배포할 계획이 있나
김현호: 기본적으로 구글의 다운로드 및 결제를 그대로 사용한다. 우회나 자체 유통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현재는 크로스 플레이의 원활한 사용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 외에 애플과의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한가
김현호: 애플 측과 논의 중이다. 다만 현재는 구글만 가능하다.

 

4K 60FPS 환경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이러한 옵션이 '퍼플'에서만 가능한 것인지 모바일 클라이언트에서도 지원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김현호: '리니지2M'은 현존하는 디바이스 수준 이상으로 개발됐다. PC는 하드웨어 스펙이 모바일보다 좋기에 이러한 환경에서 구동이 가능한 것이다. 그래픽 옵션에서 설정하면 고해상도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요약하자면 빌드는 하나이지만, 디바이스 스펙에 따라 조절되는 것이다. 게임 내에는 이미 4K 리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이후 높은 스펙의 모바일 디바이스가 등장한다면 해당 플랫폼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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