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SF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록일 2023년07월18일 0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5일 신규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레스는 '다크어벤저'를 개발한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신작 MMORPG로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 '슈트' 체인지 시스템 기반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다양한 협동/경쟁 기반의 멀티콘텐츠가 특징인 게임이다.

 

특히 중세 판타지를 모티브로하는 일반적인 MMORPG와는 달리 미래 세계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SF적인 세계관 및 스토리 요소를 다수 보유해 색다른 MMORPG를 원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재는 SF 판타지이지만 곳곳에 일부 요소들은 일반 MMORPG와 겹치는 것도 많아 기존 MMORPG 팬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오는 25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지난 10일 기자 시연회를 통해 '2022 지스타'에서 공개한 버전에서 현장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편된 게임을 일부 공개했다.

 

비록 시연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아레스를 직접 즐긴 감상을 정리해보았다.

 


 

낯선 곳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맛
아레스는 태양계에 존재하는 '화성(Mars)'를 상징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이 전쟁의 신 아레스의 이름을 제목으로 하는 만큼 게임의 주 무대가 우주 공간을 무대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우주 공간을 수호하는 가디언이 되어 활동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내용이다.

 

게임 자체가 미래 지향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보니 등장하는 캐릭터나 적들이 어느 정도 기계화된 복식을 차려 입고 있으며 아레스 액션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슈트의 경우 상위 티어로 갈 수록 일반적인 의상에서 기계화된 파츠들이 붙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발전된 기술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이렇다 보니 게임의 겉모습은 정말 신기한데 내부적인 스토리를 보면 또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강한 힘을 얻고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고자 배신자가 가디언들의 수장에게서 검을 뺏으며 시작되는데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끼어들어 막아보려 했지만 나약한 플레이어는 배신자에게 내동댕이 쳐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부분만 말해도 MMORPG를 좀 해봤던 유저라면 “어라? 이거 어디서봤는데”라고 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을 것이다. 이런 클리셰는 이미 많은 한국의 MMORPG들이 선보였고, 무협 게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던 것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클리셰가 흔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클래식이 영원한 이유는 같은 소재라도 어떻게 연출하냐에 따라 몰입감이 확 달라지기 때문인데 아레스 또한 이를 잘 살린 게임이었다.

 

아울러 이 게임은 주요 오브젝트나 공격 스킬 이펙트 등은 SF의 화려함을 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무기 도끼, 방패, 검, 스태프 등은 일반적인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여기에 신선한 시스템이 일부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은 물론 PC 조작 또한 여기저기서 MMORPG에서 자주 볼 수 있던 조작 시스템을 선보이면서도 불편하지 않게 UI와 UX를 구성해 SF에 문외한인 기자도 게임 적응이 어렵지는 않았다.

 


 

세심한 커스터마이징 요소
아레스는 캐릭터 생성 시 섬세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지원한다. 단순히 머리 형태와 색, 얼굴형 외에도 외모와 관련된 모든 요소들을 수치를 조절해 세심하게 내 스타일 대로 외모를 꾸밀 수 있었다. 내가 만든 캐릭터가 이후 슈트를 입으면 어떤 식으로 외모가 구현 될지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높은 등급의 슈트의 경우 투구로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많아 힘들게 꾸민 외모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슈트 옵션 조정을 통해 외향을 파츠 별로 ON / OFF할 수 있기에 비록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므로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외모 아웃풋을 뽑아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슈트로 즐기는 3가지 스타일의 전투
앞서 말했지만 아레스 전투의 핵심은 슈트 액션이다. 플레이어는 최대 3개의 슈트를 골라 단축키로 지정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슈트를 갈아끼며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슈트 체인지로 검을 쓰다가도 스태프를 쓰거나 망치를 쓰는 등 완전히 무기까지 바꿔 전투 스타일이 확 바뀔 수도 있고 같은 직업군의 슈트라도 출혈에 포인트를 많이 주거나 기동성에 포인트를 주는 등 플레이어의 세팅에 따라 같은 무기를 쓰는 슈트라도 천차만별의 옵션을 완성할 수 있어 본인의 전투 스타일에 맞게 세팅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슈트는 크게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헌터, 워로드, 워록, 엔지니어 등으로 구분된다. 아울러 각 슈트마다 각각의 상성을 가지고 있어 몬스터 종류에 따라 슈트 상성이 나뉘어 몬스터를 잡을 때마다 상성이 좋은 슈트를 끼는 것도 좋은 전략적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레스의 전투는 슈트의 등록된 기본적인 스킬 외에도 보조무기를 활용한 스킬도 존재해 주력 스킬과 이를 조합해 콤보를 쌓아가는 재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다만 아레스의 모든 전투는 논타겟 스킬이기 때문에 다소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하며 전투 종료 후 다양한 이동 스킬 또는 근접할 수 있는 스킬을 활용한다면 쉬운 조작으로도 스타일리쉬하면서도 화려한 전투가 가능해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편 짧은 시간 플레이했음에도 여러 장점을 발견할 수 있던 아레스는 현재 사전 예약 중이며 오는 25일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