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포켓몬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 '칠색조 ex' 사실상 팬아트 트레이싱 인정... 새로운 일러스트 교체 약속

등록일 2025년07월30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주식회사 포켓몬이 서비스하고 Creatures Inc.와 주식회사 DeNA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용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의 신규 확장팩 '하늘과 바다의 인도'의 '칠색조 ex' 카드가 팬아트를 트레이싱했다는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주식회사 포켓몬이 팬아트를 참고해 신규 카드 작업을 진행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30일 오후 '포켓몬스터 금/은'을 주제로 한 신규 확장팩 '하늘과 바다의 인도'를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포켓몬스터 금/은 전설의 포켓몬 '칠색조'와 '루기아'의 ex 카드를 포함해 토게피, 치코리타, 브케인 등 성도 지방의 포켓몬의 카드들이 다수 추가되고 기술 사용 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카드 및 트레이드에서 다른 플레이어에게 원하는 카드를 노출할 수 있는 '갖고 싶다!'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업데이트를 하루 앞둔 29일 일부 유저들이 클라이언트 분해를 통해 30일 업데이트 콘텐츠를 미리 공개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업데이트 예정인 카드 중 칠색조 ex가 2021년 한 X(트위터) 이용자가 올렸던 팬아트에 등장한 칠색조의 포즈와 구도가 동일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팬아트 트레이싱 논란이 시작된 것.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유저들은 직접 해당 카드의 일러스트와 해당 일러스트가 참고했다고 추정되는 팬아트를 겹쳐, 투명도 조정으로 비교했고 그 결과 트레이싱이 의심될 정도로 포즈와 디테일의 유사성이 드러나며 트레이싱 의혹은 더욱 높아졌다.

 


 

이번 논란이 알려진 뒤 칠색조 팬아트를 그린 X의 유저(A)는 해당 논란을 공유한 뒤 SNS를 통해 “본인은 (유저로부터)팬아트의 의뢰를 받고 그림을 그린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해당 팬아트의 권리는 의뢰를 맡긴 이에게 있으므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권한이 있지는 않다. 이 사건을 공유하는 것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며 (해당 내용이)가짜일 가능성도 있다”며 “팬의 입장으로서 이 사건을 가장 믿기 싫어하는 사람은 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주식회사 포켓몬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 입장을 통해 '칠색조 ex'카드가 X의 유저 A가 그린 팬아트를 참고해 그린 것임을 인정하고 수정할 것을 약속했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에 금일 추가 예정인 확장팩 '하늘과 바다의 인도'에 들어간 '칠색조 ex(★3)' 및 '루기아 ex(★3)'의 이머시브 연출 중에 그려진 '칠색조'의 일러스트와 관련하여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라고 밝혔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칠색조 ex의 일러스트가 팬아트를 트레이싱했다는 논란이 나온 뒤 사내 조사를 진행했고 카드 제작 팀이 해당 카드의 일러스트를 제작한 일러스트레이터(이하 B)에게 잘못된 자료(팬아트)를 정식 자료(공식 일러스트)로써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식회사 포켓몬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B가 작업한 2종의 카드는 임시 일러스트(블랙)로 표시되며 새로운 준비되는 대로 교체하겠다고 전달하고 또한 동일한 문제가 추가로 없는지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주식회사 포켓몬은 "평소에도 포켓몬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포켓몬 카드 제작에 기여해 주시는 일러스트레이터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향후에는 여러분이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재발 방지에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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