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배터리 수명 문제, 왜 생기나 했더니...

등록일 2011년11월02일 19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달 출시된 아이폰4S의 배터리 지속시간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이 타임존의 결함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아이폰4S에 있는 위치 기반 서비스인 ‘셋팅 타임존(Setting Time Zone)’이 과도하게 작동하며 배터리를 빨리 닳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위치기반 서비스는 방대한 데이터와 GPS 센서 등이 끊임없이 작동하며 배터리를 빨리 방전시키기도 하는데,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4S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위치기반 서비스는 배터리의 빠른 소모와 더불어 잘못 사용할 경우 막대한 데이터 요금 폭탄을 가져오기도 해 사용자들로 부터 주의해야 할 스마트폰 서비스로 지목받고 있다.

가디언은 자체적으로 36시간동안 아이폰4S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번갈아 사용하며 테스트해 본 결과, 타임존 기능이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 최대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최근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되자 아이폰4S의 짧은 배터리 수명 원인을 찾기위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4S를 출시하며, "아이폰4보다 속도가 2배 더 빠른 듀얼코어 A5 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아이폰4보다 배터리 성능은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배터리의 수명시간이 200시간으로 아이폰4(300시간)나 지난 2007년에 출시된 아이폰 2세대 모델(250시간) 보다 배터리 수명시간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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