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글로벌 게임 지출 사상 최대... '던전앤파이터' '동물의 숲' '왕자영요' 각 플랫폼 매출 1위

등록일 2020년04월23일 14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글로벌 데이터 기업 '슈퍼데이터리서치'가 2020년 3월 전세계 디지털 게임 시장 추이를 분석한 리포트를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를 살펴보면, 3월 디지털 게임에 대한 지출은 전년 동월($9B, 한화 약 11조 원)에 비해 11% 증가한 $10B(한화 약 12조 3천억 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한 프리미엄 콘솔과 프리미엄 PC의 매출도 급증했는데, 콘솔 매출은 2월~3월보다 64%, 프리미엄 PC 매출은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슈퍼데이터리서치는 이에 대해 "'락다운(Lockdowns)'이 발효되면서 사람들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게임'을 옵션으로 활용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이러한 게임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 예방 대책이 대폭 확대된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를 끄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콘솔 타이틀 중에서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500만 장의 디지털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lll'가 보유하고 있던 월별 콘솔 디지털 게임 판매량을 앞질렀다. 이는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포켓몬스터 소드 실드'를 합친 첫 달 디지털 판매량과 유사하며, 패키지 판매량까지 더해질 경우 기존 시리즈 판매량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데이터리서치는 배틀로얄 콘텐츠인 '워존'이 추가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가 전월 대비 159%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6,200만 명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워존'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를 구매하지 않고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드소프트웨어의 '둠 이터널'은 3월 한 달 동안 300만 디지털 카피를 판매했다. 이는 '둠 2016' 디지털 판매량(95만 장)의 3배가 넘는 수치이다. 다만 전작과 같이 멀티 플레이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으나 주로 싱글 플레이 위주의 게임으로, 다른 멀티플레이 슈팅 게임에 비해 장기적으로 매출이 높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콘솔과 PC 외에도 모바일게임의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3월에 $5.7B(한화 약 7조 원)를 기록했다. 특히 '포켓몬고'는 나이언틱이 밖에 나가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한 후 3월에 $111M(한화 약 1,350억 원, 월 대비 18% 상승)를 기록했다.

 



 

밸브의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PC 매출 8위를 기록했다. AAA급 VR 게임을 표방하며 출시된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고성능의 PC와 고가의 VR 기기를 갖춰야 한다는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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