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6월 PS5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올해 말 열리게 될 9세대 콘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콘솔 게이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3월 이벤트,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책을 기회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블룸버그 등 주요 해외 매체에 따르면 소니는 6월 3일에 PS5의 주요 타이틀과 관련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어떤 타이틀이 다뤄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이벤트에 대한 불만을 의식해 PS5에서 구동되는 PS5 타이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날짜는 6월 3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소니의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는 8월로 예정되어 있다. 소니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고스트 오브 쓰시마'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8세대 기기인 PS4는 2013년 6월 개최된 'E3 2013' 현장에서 기기의 가격과 본체 디자인이 정식으로 공개되었으며, 국내에는 같은 해 12월경 발매됐다. 비록 'E3'는 아니지만 PS4 당시와 비슷한 시기에 별도의 이벤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져, 지난 개발자 대상 이벤트와는 달리 콘솔 게이머들을 위한 론칭 타이틀 및 독점 타이틀, 기기 가격 등의 주요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E3' 개최가 취소되기 전부터 소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E3 2020'에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어떤 이벤트를 통해 PS5 관련 정보를 공개할 지 여부에 콘솔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소니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 2020' 현장에서 처음으로 PS5의 공식 로고와 함께 초고속 SSD, 하드웨어 기반 레이트레이싱, 햅틱 어댑티브 트리거 등 기기에 탑재되는 하드웨어 스펙을 간단하게 공개했다.
3월에는 본래 'GDC'에서 발표될 내용이었던 개발자 대상 PS5의 하드웨어 및 기술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다만 3월에 열린 해당 이벤트는 일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어서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콘솔 게이머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한 'First Look Xbox Series X Gameplay' 이벤트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아닌 실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지 않아 콘솔 게이머들의 비판을 받은 것을 소니 측이 의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Xbox Game Studio의 신작 쇼케이스는 7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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