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테크, 테슬라 차세대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채택 가능성... 자회사 관련 기술 부각 '강세'

등록일 2020년06월22일 0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삼원테크가 강세다.


삼원테크는 2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67% 상승한 2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차세대 배터리로 실리콘 음극재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알려지면서 자회사를 통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원테크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원테크의 자회사인 테라테크노스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음극재 산화규소(SiOx)를 개발하는 회사다. 기존 SiOx인 흑연에 비해 배터리 용량을 배가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4월 30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배터리 음극재 기술에 관한 특허를 받았다. 이 특허는 작년 10월 24일에 출원됐다. '전극용 활물질과 그 제조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특허는 사전 리튬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사전 리튬화는 실리콘 기반 음극재의 리튬이온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고안된 기술이다. 그동안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좌우하는 음극 소재에는 흑연이 주로 쓰였다. 하지만 고용량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흑연보다 4배 이상 저장 능력이 높은 실리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해당 특허를 배터리에 적용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배터리 데이가 다가오며 테슬라가 선보일 배터리에 대한 정보는 속속 유출되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는 다음달 7일 예정된 '배터리데이' 이벤트를 연기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20일(현지시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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