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태디아(Stadia)'에서 내부 퍼스트 파티 개발 스튜디오를 폐쇄한다. 자체 개발 독점 콘텐츠보다는 외부의 서드 파티 게임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 '스태디아'의 부사장 Phil Harrison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월 1일, 구글 '스태디아'의 블로그를 통해 2021년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눈 여겨 볼만한 부분은 내부의 퍼스트 파티 개발 스튜디오 'SG&E(Stadia Games and Entertainment)'를 폐쇄하고 향후 외부의 콘텐츠들을 플랫폼에 유치하는 데에 집중하겠다는 점이다.
구글은 '스태디아' 론칭 당시, 내부 스튜디오를 통해 양질의 퍼스트 파티 타이틀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소위 AAA급이라고 불리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기에 구글은 향후 자체 개발보다는 외부 콘텐츠 유치에 집중한다는 것이 Phil Harrison의 설명이다.
SG&E의 폐쇄와 함께 스튜디오를 이끌었던 Jade Raymond도 구글을 떠난다. Jade Raymond는 유비소프트 및 EA 등에서 장기간 게임업계에 종사한 바 있다. SG&E는 폐쇄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공개가 예정되어 있던 게임들은 계획대로 출시된다.
Phil Harrison은 "향후 독점 콘텐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서드 파티 타이틀을 스태디아에 가져올 것이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태디아'는 설치 및 다운로드 없이도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다.
고사양 게임 기기를 갖출 필요가 없어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구글 이외에도 많은 IT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낸 곳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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