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게이머가 이용하는 음성 메신저 '디스코드'가 계속해서 독립 기업으로 남게 됐다. 디스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인수 협상을 중단하고 독립 기업으로서 사업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의 협상은 결렬되었으며, 디스코드는 독립 기업으로 남을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동안 디스코드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었으며, 인수 가격은 10조 이상으로 알려져 왔다.
디스코드는 문자, 음성, 동화 등을 사용한 그룹 채팅이 가능한 채팅 앱으로, 초기에는 게이머들이 주로 사용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다른 채팅 프로그램들이 광고로 수익을 거두는 데 비해 디스코드는 추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정액 과금 모델로 1억 4000만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으며, 2020년 매출은 15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아마존, 에픽게임즈 등이 디스코드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디스코드는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매각보다는 기업공개로 나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디스코드는 기업공개 진행을 위해 2021년 3월, 핀터레스트 출신 토마스 마르친코우스키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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