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인 PSP2와 관련해 출시일정, 디자인, 기능 등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게임매체가 PSP2와 관련해 매우 구체적인 언급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의 게임매체인 유로게이머는 최근 소니가 회사명이 공개되지 않은 3개의 퍼블리셔들에게 시험버전의 PSP2를 비공식적으로 공개하고, 몇 개의 퍼스트파티 게임들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PSP2는 디자인은 PSP-3000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스크린이 보다 커지고 섬세해졌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들이 PSP2의 터치패드 컨트롤이 스크린이 아닌 스크린 후면, 다시말하면 PSP2의 뒷편에 구성되어 있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물론, 뒷면의 터치패드가 어떤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게임을 어떤식으로 진행하는지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들은 "분명히 유닛의 뒷편에 터치패드 컨트롤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름을 밝히지 않은 관계자에 따르면, 소니는 이미 PSP2의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했으며, 기본적으로는 PSP처럼 디스크베이스 구동방식을 채택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추후에 개발자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PSPGo와 같이 플래시미디어 베이스 구동방식으로 변환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소니는 PSP2를 2011년 발매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적어도 출시일까지 앞으로 2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유로게이머는 소니에 PSP2와 관련한 공식 멘트를 요구했으나 소니는 "추측에나 루머에 대해서는 그 어떤 공식적인 코멘트도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