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미션 해결을 위한 완벽한 공조, 한국닌텐도 '버디 미션 BOND' 체험판 리뷰

등록일 2021년08월03일 10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추리 어드벤처 게임 '버디 미션 BOND'를 오는 8월 20일 출시를 앞두고 닌텐도 e숍과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에서 체험판을 배포했다.

 

버디 미션 BOND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이어 받아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엘리트 경찰관 '루크'와 수백억에 달하는 금액의 피해를 입힌 괴도 비스트 '아론', 사랑꾼 닌자 '모쿠마'와 가면 사기꾼 '체슬리'가 범죄조직 'DISCARD'를 막기 위해 극비의 잠입 수사팀 'BOND'를 결성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잠입 액션 요소를 가진 이 게임의 체험판에서는 루크와 아론이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션 #0와 여성의 유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담긴 미션 #1을 플레이할 수 있다.

 

카툰을 보는 듯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 버디 미션 BOND의 출시를 앞두고 체험판을 직접 플레이 해보았다.

 

 

미국 카툰을 보는 듯한 스토리 전개
버디 미션 BOND는 추리 액션 게임인 만큼 효율적인 스토리 전달을 위해 스토리 장면을 카툰처럼 전개되도록 제작했다.

 

주요 스토리의 장면의 흐름을 카툰 장면이 새로 그려지 듯이 연결되게 했고 효과음을 귀로도 들리게 하지만 “쾅!”이라는 효과음 표시를 크게 만들어 스토리에 지속적으로 집중되게 만들었다. 여기에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듣는 재미는 덤이었다.

 


 

많은 추리 게임에서 메인 빌런과 연관된 사건과 메인 빌런과 연관이 없는 사건이 여러 개 등장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버디 미션 BOND는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만 보면 DISCARD와 관련된 사건이 연이어 등장하고 주인공들이 이를 해결하고 정체를 밝혀내는 이야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게임 초반 보여준 프롤로그 스토리의 내용이 다소 의외였기 때문에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버디 미션 BOND의 스토리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파트너끼리의 만담도 매우 재미있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들이 등장할 경우 더 흥미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두명의 파트너가 함께하는 문제 해결

 



버디 미션 BOND의 게임 플레이는 주어진 플레이 포인트 내에서 증거를 얻을 수 있는 장소에서 다른 NPC와의 대화로 주요 증거와 적진으로 잠입할 수 있는 루트를 확보할 수 있는 증거 수집 구간과 주어진 증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잠입 루트로 직접 적진에 잠입해 문제를 해결하는 액션 구간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특히 플레이어는 이 증거 수집 구간에서 어떤 정보들을 수집하느냐에 따라 루트 선정이 결정되고 문제해결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정보의 수집은 NPC의 질문에 올바른 대답을 하는 것인데, NPC의 질문의 대답은 이전의 스토리를 통해 알 수 있는데 게임에서 중요 정보가 될 내용은 주황색으로 따로 표시를 해주기도 하고 기억나지 않으면 이전 대화를 볼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질문의 내용이 어느 지점에서 나왔는지만 어느 정도 기억해도 진행에는 무리가 없었다.

 


 

루트만 잘 짰다면 매우 쉬운 잠입 액션

 


 

버디 미션 BOND 챕터의 마지막은 플레이어가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계획한 루트를 이용한 잠입 액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잠입 액션 전 플레이어는 본인이 보유한 정보 양을 바탕으로 두 개의 루트 중 하나의 루트를 선택할 수 있고 거기에서 미션을 해결하면 챕터가 완료된다.

 

정보 양은 플레이어가 정보 수집 단계에서 얼마나 맵 이동을 효율적으로 했고 대답을 잘 맞췄는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최소 루트만 열 수 있는 정보만 얻을 수 있고 그 타이밍을 최대한 이용했다면 루트 내에서 목적지가 어디 있는지까지 확실하게 알 수 있어 잠입 액션의 위험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인 챕터 1에서 나는 증거 수집 단계에서 여자가 납치된 컨테이너를 찾아야 하는데 내 경우 컨테이너의 색, 크기만 알아낼 수 있었고 그 컨테이너가 두 개의 방 중 어디에 위치했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해 마지막에는 위, 아래 방 중 찍기로 내가 잠입할 방을 선택해야 했다.

 

결과론적으로는 옳은 답이기는 했으나 정보 수집을 더 꼼꼼히 했다면 그런 찍기 구간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했다.

 


 

잠입 액션의 기본은 적에게 안들키고 이동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부득이하게 전투도 게임에 존재했는데 이 때의 전투는 리듬 액션 게임처럼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것이어서 초보자라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추리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버디 미션 BOND는 쉽우면서도 흥미로운 게임이고 해당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유저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이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스토리, 콘텐츠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캐릭터성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루크와 아론의 티키타카가 매우 마음에 들었던 만큼 본편에서 보여줄 다른 버디들의 조합도 매우 기대되는 부분이다. 또한 스토리 진행에 따라 게임 내에서 사이드 스토리도 함께 오픈되는데 이를 함께 확인하면 각 캐릭터들의 선택과 행동도 이해가 돼 꼭 함께 즐길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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