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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유니크한 게임성과 뛰어난 연출로 무장, 카카오게임즈 '월드 플리퍼'

등록일 2021년09월22일 12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핀볼 하면 어떤 게임이 떠오르는지 물었을 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윈도우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3D 핀볼'을 떠올릴 것 같다. 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인지도가 높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지뢰찾기나 카드놀이와 같이 심심풀이로 몇 번 정도는 해봤을 법한 게임이다.

 



 

스코어링 하는 게임 특유의 즐거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공의 매력, '플리퍼'를 조작해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공을 집어넣었을 때의 쾌감이 게임의 단순하면서도 큰 즐거움을 준다. 나 또한 어린 시절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로 '프리셀'과 '3D 핀볼' 등을 종종 즐겨했던 기억이 난다.

 

이러한 핀볼의 게임성에 수집형 RPG, 그리고 도트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까지 접목시킨 게임이 등장했다. 바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퍼블리싱하는 신작 '월드 플리퍼'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의 타이틀로 협업 관계를 구축한 카카오게임즈와 사이게임즈 양사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게임이다.

 



 

'핀볼'에서 착안한 독특한 게임성이 인상적
'월드 플리퍼'는 게임을 접하는 첫 순간부터 플레이어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공이 아닌 캐릭터들을 튕겨 적을 공격하는 쉽고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을 갖추고 있는데, '핀볼'에서 착안한 이러한 게임성은 일본의 아케이드 게임 문화와도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플리퍼'는 '핀볼' 게임에서 이용자가 조작하는 하단의 막대기 두 개를 뜻한다.

 



 

단순히 캐릭터를 튕겨 공격하는 것에서 그친다면 '3D 핀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게임에는 당연히 다양한 공격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일정 회수 이상 기본 공격에 성공하면 게이지가 채워져 각 캐릭터 속성마다 다른 공격을 펼치는 '파워 플립', 게이지를 채워 화려한 연출과 함께 공격하는 '스킬', 맵의 지형지물을 변화시켜 빠르게 공격하도록 만들어주는 '피버' 시스템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게임의 빠른 속도감, 화려한 연출과 맞물려 보는 재미와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특히 도트 그래픽과 어우러지는 스킬의 연출이 일품으로, 적을 공격하고 떨어지는 캐릭터들을 '플리퍼'로 다시 쳐 올리는 단순하고 지루한 느낌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수집형 RPG 요소에도 소홀하지 않은 '월드 플리퍼'
이러한 유니크한 게임성에 더해, 수집형 RPG라면 마땅히 갖추고 있어야 할 각종 시스템과 콘텐츠들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우선 각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스킬과 어빌리티, 리더 효과 등을 보유해 여타 수집형 RPG에서 그렇듯 하나의 파티(덱)를 구성하게 된다. 이들을 육성하는 방법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와 유사하게 느껴지는데, 기존에 수집형 RPG를 해본 유저라면 별 무리 없이 빠르게 게임에 적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유사한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를 감상하며 지역을 클리어 해 나가는 메인 스토리, 다른 유저들과 협동하여 보스를 처치하고 코인을 모아 보상을 교환하는 '보스 배틀', 각 캐릭터들의 어빌리티 오픈을 위한 재료를 얻는 '일일 퀘스트' 등 기본적인 틀은 유사하다. 이중에서도 '보스 배틀'은 상당히 자주 들락거리게 될 메뉴인데, 상점에서 각 보스의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매달 초기화 되기 때문이다.

 



 

캐릭터들의 매력이 한껏 살아있는 일러스트와 귀여운 도트 그래픽, 그리고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에피소드 등도 준비되어 있다. 캐릭터들의 속성 스펙트럼이 상당히 폭넓은데, 일반적인 인간형 캐릭터부터 수인, 동물 귀, 엘프, 슬라임 등의 몬스터 등 그 속성들이 말 그대로 각양각색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폭넓은 취향의 수용 범위 또한 장점으로 볼 수 있겠다.

 



 

신선함이 가장 큰 무기, 롱런 가능성 ↑
다양한 게임들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져나오는 모바일게임 시장이다. 특히 수집형 RPG의 경우 '레드 오션'도 이러한 '레드 오션'이 없다. 서브컬쳐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일러스트와 Live2D 및 성우 기용, 전략과 전술이라는 미명 아래 반 강제되는 파티 구성과 캐릭터 뽑기 BM 등 조금만 둘러보면 천편일률적이다. 유저들은 매번 비슷한 게임성에 질려하고, 그저 그런 게임들이 지지부진하게 서비스 되다 종료되는 일이 다반사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본 '월드 플리퍼'는 이러한 '게임 홍수' 속에서도 분명 자신만의 유니크한 개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게임이었다. 콘텐츠와 시스템이 크게 모나지 않고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이는 둘째 치더라도 '핀볼'에서 착안한 '쏘는 액션' 하나만으로 게임의 개성은 충분히 차고 넘친다.

 

약간의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한 신선한 게임성이 '월드 플리퍼'가 가진 가장 큰 무기로, 이러한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꾸준히 추가해 나가며 무난하게 운영한다면 또 하나의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와 같은 성공 타이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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